“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내 가슴 도려내는 아픔에 겨워~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 아가씨~ 그리움에 지쳐서 울다 지쳐서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지난 2월 27일 오후 3시경, 복흥 동산마을 할머니경로당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 연출됐다. 주민 20여 명이 조석범 보건의료원장의 오카리나 연주에 박수로 장단을 맞추며 가수 이미자의 국민가요 를 합창했다. 순창군 공모를 통해 지난해 10월 13일 보건의료원장에 취임한 조석범(57) 신임원장의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증진 사업’이 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으면서 눈

독특한 형식으로 야심차게 시도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이 지난 11일 오후 3시 순창읍 공유공간 이음줄에서 열렸다(스탠드업 코미디-코미디언이 홀로 무대에서 마이크 하나만 들고 입담으로 관객을 웃기는 코미디 형식). 90여명의 관람객과 제작진이 바라보는 가운데 영화 주인공인 순창에 사는 외계인역의 ‘짜라’씨(배우 조순창)가 무대에 서서 신·사랑·코로나에 얽힌 이야기, 우리와 다름없는 외계인의 구질구질한 삶 등을 이야기했다. 짧은 독립 이야기 모아 만든 영화각 주제 별로 진지하면서 해학이 섞인 이야기로 공연을 이어갔으며 주제가 바뀔 때마

군은 구림면 투표소 사고와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심리회복 지원을 위해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 마을안심버스는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지역주민을 찾아가 전문 상담사가 심리상담을 제공하는 맞춤형 버스로 지난 1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구림면 복지센터 앞에서 피해자와 유가족, 목격자, 대응인력 등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간편 심리검사, 정신건강 심리상담, 병원연계 진료 등을 제공하며 심리회복을 지원한다. 군 정신보건복지센터는 “입원 중인 사고당사자와 보호자에 대해서도 개별 전화 연락을 통해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현장

순창군발효테마파크관리운영재단(원장 선윤숙)은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발표테마파크 일원에서 운영위원회를 진행했다. 운영위원은 문화기획, 관광홍보마케팅, 지역현안, 군·재단 관계자 4개 분야 전문가 9명이 위촉됐다. 운영위원들은 ①음식 및 스토리마켓 A·B동 ②푸드사이언스관 ③미생물뮤지엄 ④전통누룩체험관 ⑤고추식물원 ⑥발효테라피센터 ⑦세대통합 놀이문화과학 복합센터 ⑧다년생 식물원 ⑨추억의전통식품거리 등 9개 건물을 견학하면서 현장 설명을 듣고 시설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여러 기획안을 도출했다. 오찬 후 본격적으로

군이 지난해 매출액 3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카드수수료 최대 30만원(2022년 카드 매출액의 0.5%)까지 지원한다. 음식, 숙박, 서비스 등 업종은 신청 가능하며, 1인이 다수 사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경우 2개 사업체까지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지역신용보증재단법의 보증·재보증 제한업종인 유흥업소 등은 제외된다. 신청 서류는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개인정보제공동의서이며 사업장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청 경제교통과 정봉철 지역경제팀장은 “올해 카드수수료 지원 예산은

친환경농업직불금 신청을 오는 4월 말까지 농지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지원대상은 친환경농업을 이행한 농지에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한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며, 농가 당 인증유형·재배 품목에 따라 헥타르(ha)당 50~140만원까지 차등 지원받을 수 있다.친환경 직불사업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친환경 직불제 △시·군에서 자체 지원하는 친환경 유기농업 육성사업 두 가지로 구분된다. 친환경 직불제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에게 일반농가와 비교해 초기 소득 감소분과 생산비 차액을 보전해 친환경농업 확산을 도모하고 농업 환경을 보전하기

농업기술센터가 찾아가는 마을별 농기계 순회 수리를 실시하고 있다. 11월까지 오지 마을과 수리점이 멀리 떨어져 있는 100개 마을을 직접 방문해 고장 난 농업기계의 수리와 함께 안전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특히 2만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 지원을 올해는 6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예취기, 인력 분무기, 경운기 등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직접 수리할 수 있는 정비 방법을 알려주고 야간 농업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반사경도 부착해 준다. 문의는 농업기계 임대사업소(063-650-5128)로 하면 된다.한편, 군은 올해 6000만원을 투입해

우리의 이웃동네 남원은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 이야기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혹시 운영과 김진사의 사랑이야기는 들어 보셨는지요? 유영, 김진사를 만나다옛날옛날 한양성에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수성궁이라는 안평대군의 옛날 집이 있었습니다. 때는 바야흐로 요즘같은 춘삼월, 유영이라는 선비가 막걸리 한 병을 사들고 홀로 궁 안에 들어가 술 한 병을 다 마시고 취하여 깜빡 잠에 빠져듭니다. 문득 깨어나 어떤 젊은이와 아름다운 여인을 마주하고 들은 이야기랍니다.세종대왕의 여덟 왕자 가운데 영특하기로 유명했던 안평대군은 학업에 힘을 쏟아 밤에는

지난 3월 2일 순창여중(교장 최순삼) 입학식에서 신입생 85명이 입학했다. 교장·교감 선생님의 한 말씀 이후 신입생 대표(김연후)가 선서를 하고 선배님들의 환영 인사를 받았다. 몇몇 신입생에게 그 때의 기분을 들어 보았다.“순여중은 완전 신기했습니다. 엄청 떨렸고 언니분들은 굉장히 멋있었고 선생님들도 너무 멋지셨습니다! 친구들도 반가웠고 전에 다니던 초등학교도 너무 그리웠지만 입학하게 돼 영광이었습니다.”(공채경)“순창여중에 입학하게 된 게 너무 꿈만 같았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학교(순창초)를 떠나 또 다른 역사와 전통

2023년도부터 교육급여 지급 방식이 현금 계좌이체에서 ‘카드 바우처’로 바뀐다. 교육급여 수급가정은 반드시 카드 바우처를 신청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교육급여는 중앙정부에서 시행하고, 교육비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지원한다. ‘교육급여’, 카드 바우처로 지원 한국장학재단은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교육급여를 현금 계좌이체 방식에서 올해부터 ‘카드 바우처’로 변경해 지원한다. 2023년도 교육급여 바우처 신청방법은 지난 3월 2일부터 2024년 6월 28일까지 ‘교육급여 바우처’ 누리집에 접

는 지난해 14세~16세 순창 청소년 133명의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청소년들이 순창에 살고, 학교에 다니면서 어른들에게 바라는 게 무엇인지를 물었다. 먼저 “순창군의 청소년으로 살면서 불편하다고 생각한 것(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청소년들은 “청소년 전용공간”을 1순위로 꼽은 데 이어 체험활동 필요, 경쟁교육 지양, 청소년 이동권 등의 순으로 답했다. 공부하고 쉬고 노는 공간 필요청소년들은 “공부하고 쉬고 노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고 답했다. 교육희망네트워크는 “올해 순창

“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는 경쟁에서 협동으로, 차별에서 지원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희망 있는 교육을 고민하며 주민자치운동, 지역과 사회 현안에 대한 활동, 주민의 힘으로 지역을 바꾸는 시민운동단체입니다.”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공동대표 오은미·안욱환)는 지난 7일 군립도서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감사보고 △2022년 활동보고·평가 △2022년 결산(안) 보고 △정관개정(안) △2023년 임원 선출 △2023년 사업 논의 △2023년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이정만·조현숙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회원 수가 늘어나서 새로운

적성 출신 유운규(사진 왼쪽) 대일화학 대표가 지난 8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순창군에 기탁했다. 유 대표는 고향 적성 모산마을 경로잔치를 위해 별도로 500만원 기부도 약속했다. 식품·특수 포장지, 자동롤 제작 기업을 운영하며, 재경군향우회 임원 등을 맡아 고향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유 대표는 “고향 발전을 위해 마음을 전달해 기쁘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군청 정주정책과)

농협군지부 임직원 15명은 지난 14일 자발적으로 참여한 고향사랑기부금 1550만원을 순창군에 기탁했다. 이병희 지부장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내 농축산물 중심으로 답례품이 선정돼 농업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농협군지부)

㈜청문·㈜대승전기 서동준 대표 아들인 팔덕 출신 서영아 씨가 지난 8일 고향사랑기부금 최고한도액인 500만원을 순창군에 기탁했다. 서 씨는 “저의 고향이며 아버지가 살고 계시는 순창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버지가 순창에 살면서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꼭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군청 정주정책과)

청년문화센터가 군청 앞 경천 맞은편에 올해 하반기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총사업비 22억4000만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631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질 청년문화센터는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청년문화센터는 청년 중심의 사무실과 북카페, 교육·휴게 공간 등을 갖추고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교류, 소통 거점으로 이용되며,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군청 정주정책과 오득영 청년정책팀장은 “청년문화센터는 청년들의 여가·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하고 생활 만족도를 향상하면서, 청년들과 함께 지역에 활

적성초등학교(교장 장승철)는 올해부터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기대하며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협력학교 운영을 시작하였다. 농촌유학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원하며 지난 10일 교장실에서 신입생과 전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였다. 적성초에는 올해 서울에서 농촌유학을 온 총 3가구 7명의 초등학생을 포함해 농촌유학 대상은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온 유치원 원아도 2명이 전입하였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신인수 적성면장을 포함하여 적성초살리기추진위원회 양종호 회장이 참석하여 장학증서를 전달하며 자리를 빛내주었다. 양종호 회장은 “적성초에 새로 입학한 학생

군내 청소년상담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수련관 3곳이 연합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군내 중·고 5개교에서 ‘청소년 너희를 응원해’라는 등굣길 응원 캠페인을 진행했다.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고자 새 학기 응원과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일찍 등교해 캠페인에 참여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나와 참여하는 적극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했다.지도 선생님들은 “청소년시설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뜻깊었다”면서 “청소년들이 더욱 다양하고 건전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

보건의료원은 초·중학교 신입생들의 감염병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국가 필수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은 2016년생, 중학교 입학생은 2010년생에 해당한다. 초등학교 입학생은 만 4~6세 예방접종인 디티에이피(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엠엠알(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 사백신 4차(또는 생백신 2차) 등 4종에 대해 접종 완료해야 한다.중학교 입학생은 만11~12세 예방접종인 티디에이피(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6차 또는 티디

올해부터 ‘국가 필수예방접종’ 포함돼 무료로 실시군이 지난 7일부터 생후 2~6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군내 접종 기관은 보건의료원 1곳이며, 입으로 먹이는 방식의 두 종류(로타릭스 2회 접종, 로타텍 3회 접종) 중에서 한 종류 백신을 선택하면 된다.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전염력이 강한 바이러스로 감염 시 구토와 발열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서 “어린이집과 산후조리원 등 영유아기의 위장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