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니 무더위가 조금은 가셔 밭에 나가고 있다. 일을 하다 보면 긁히거나 벌레에 물리는 건 흔하다. 그래서 연고와 일회용 반창고를 응급으로 사용하는데 매년 한번씩은 상태가 심각해서 병원에 간다. 부위도 해마다 다르다. 한해는 뭣에 쏘였는지 얼굴이 찐빵처럼 퉁퉁 부었고 한해는 발이 부어 신발을 신을 수 없을 정도였다. 작년에는 풀독이 올라선 지 온몸이 가려워 병원에 갔더니 피부가 예민해서 그런다며 치료를 받았다. 헌데 올해는 손이 많이 부어서 대학병원 응급실까지 갔다.7월초였다. 밭에 퇴비를 넣기 위해 손수레로 운반을 했는데 오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군민 화합과 행복한 순창을 실천하라는 엄중한 뜻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이제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았다 하더라도 모두 용서하고 보듬어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선진사회입니다.”“틀린 것과 다른 것을 잘 구분하여야 합니다. 개개인의 생각이 다르더라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과 협치를 통해 각자의 생각을 좁혀나갈 때 우리가 바라는 군민 화합은 이루어 질 것이라고 믿습니다.”“군민 화합은 개인 경기가 아니라 온 군민이 참여해서 해내

최근 기초자치단체 양평군의회 여현정 군의원(더불어민주당)이 화제입니다. 여현정 군의원은 지난 1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다수인 양평군의회에서 제명됐는데요. 국민의힘 의원 5명, 민주당 의원 2명으로 구성된 양평군의회는 이날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만 출석한 가운데 여현정 의원을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명에 대한 징계안을 표결 처리해 출석의원 5명 만장일치로 여현정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습니다.여현정 의원의 징계 사유는 품위 유지 위반으로, 지난 7월 양평군청 도로팀장의 업무 보고 내용을 동의 없이 녹음해 언론에 제보하면서 징

“삶과 죽음이 반복되는 흙은 ‘시체의 층’이다. 흙은 생물들의 생사의 순환이 축척되어, 생명의 풍요로운 무대가 된다.” 칡넝쿨 얼기설기 엮어 들 것 만들고손바느질한 소박한 옷 하나 만들고그러고도 남는 세월 있으면나무토막 주워다 이쁜 꼭두 하나 조각해서뒤뜰 나무 아래 묻히고 싶다. 더 욕심내면 햇살바람 좋은 날소박한 옷 입고칡넝쿨 들 것에 앉아온갖 생명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고마웠다 나직이 인사하고 가고 싶다. 맘대로 안되는 게 세상일 죽는 일도 마찬가지겠지만 망상을 부려본다.

“아내와 바람이 없다면, 하늘은 언제나 온화하다.”- 독일. “암탉은 새가 아니고, 여자는 인간이 아니다.”- 러시아. “아내란 담요와 같다. 덮으면 짜증 나고, 던져버리면 춥다.”- 가나. “아내와 신발은 오래된 게 더 낫다.”- 일본.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한국. “여자는 외모만큼 늙었지만, 남자는 남 쳐다보기를 그만둘 때 늙었다.”- 미국. 위 속담은 8월 초순 전주 삼천도서관에 다니면서 본 의 극히 일부 내용이다. 저자는 네덜란드 라이덴대학교 문학 연구 대학원 여교수다. 사람들은 속담(俗談

요즘 많이 듣는 말이 ‘하늘이 가을가을하다’일만큼 하늘이 아름다운 요즘입니다. 하늘색이 짙어지고 높아진 이유도 있지만, 구름이 열심히 일을 하는 덕분이기도 하지요. 엄마 오리 뒤를 따르는 아기 오리 모양의 구름과 ‘나를 따르라!’는 용머리 구름 등의 재미있는 사진이 지인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많이 올라오고, 사진마다 ‘좋아요’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참 재미있습니다. 확실히 이맘때쯤의 하늘이 관심사이긴 하죠? 적운, 층운 그리고 비행운구름 얘기가 나왔으니 잠깐 이야기를 좀 할게요. 구름 속의 크고 작은 물방울들은 햇빛

나의 통일론채광석 남북통일을 원하신다면내년 삼월이라든가 팔월이라든가어른것들 다 빼고한반도 종단 열차에남과 북 어린아이들만 하나 가득 태워한 사나흘만남북으로 동서로맘껏 뛰어놀게 해보라아무것도 모르고아무것을 알기 전에와글와글 바글바글서로 섞어보라날 저물어 집으로 돌아오는 골목 앞갑자기 두고 온 친구들이 보고 싶다고생떼를 쓰며바닥을 데굴데굴 구를 때통일은 저절로 온다평화도 저절로 온다어른것들 없이도아무것들 몰라도 채광석 시인. 1968년 순창에서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재학 중인 23세 때 등단했다. 하지만 등단은 ‘대학 재학 중 사법고

이룸학교(사회적협동조합 이룸) 이나리 대표가 지난 11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제24회 전라북도사회복지사대회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룸학교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와 발달장애인 청소년 방과후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2020년 7월 8일에 읍내에 개소해 현재까지 발달장애를 가진 성인 18명, 청소년 8명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돌봄서비스로 위생(코로나 포함), 소방, 건강, 재해(지진·홍수), 환경, 납치대처 등 여러 과정의 교육이 이뤄지고, 독서, 농사, 꽃꽂이, 체육(E-스포츠 포함), 과학, 요리,

이미나 순창의용소방대연합회 여성회장이 지난 12일 취임했다.이날 이·취임식에서 조미경 이임회장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이미나 구림여성소방대장의 여성연합회장 취임을 축하했다.박덕규 소방서장은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 사회의 안전과 군민의 소중한 생명 및 재산 보호에 앞장서 의용소방대 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미나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해온 대원님들과 재임기간 동안 훌륭한 업적을 남기시고 명예롭게 퇴임하신 선배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의용소방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군의회(의장 신정이)는 지난 7일 오수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예산 삭감 철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오 의원은 “세계 청소년의 문화교류와 우애의 장인 잼버리가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라는 비판에 대한민국 국격이 폭염과 함께 녹아내렸다”며 “전라북도에만 책임을 전가하는 작금의 행태를 즉각 멈추고 파행의 책임이 정부에 있음을 통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새만금 기본계획에 반영된 국책사업을 정부부처의 심사로 6626억원이 반영되었으나, 기재부 심사과정에서 1479억원으로 5147억원이 대폭 삭감

최근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급감해 농촌 의료공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공보의를 도서·벽지 등 의료취약지에 우선 배치하고 정부가 실태 파악에 나서도록 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공보의는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자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병역의무 대신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는 의사를 말한다. 전국 공보의 수는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3499명에서 2023년 3176명으로 323명(약 10%)줄었다. 특히 같은 기간에 의과 공보의 수는 1901명에서 1434명

동계농업협동조합(조합장 양준섭)이 밤 수매를 시작했다.동계농협은 “수매장은 밤을 출하하는 농민들과 선별작업을 하는 기계소리로 소란하지만 수확의 계절에 대한 기대와 흐뭇함이 가득하다”며 “동계 밤은 500여 농가가 연간 1000여톤을 생산하고 있어 농가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이며, 군은 물론 인접한 남원시와 임실군의 밤 생산농가들이 동계농협에 밤을 출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동계농협에 따르면 2015년부터 수출사업을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순창 밤 1600톤(35억원)을 수출하였고, 올해도 300톤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양

순정축협(조합장 고창인)은 지난 6일 향교 옆 순창한우명품관 준공식을 가졌다.준공식에는 축산인과 최영일 군수, 오은미 도의원, 신정이 의장, 안병우 축산경제대표, 농·축협 등 약 400여명이 참석했다. 축협은 순창한우명품관 준공으로 참예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바른 먹거리 제공을 선도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한우산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축협에 따르면 한우명품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757㎡ 으로 총 360석 규모의 한우전문식당과 축산물판매장을 갖추고 있다. 또 각종 행사가 가능한 연회장과 84대의 주차시설을 완비

군이 올해 전기이륜차 보급사업량 40대(일반 32대, 우선순위 4대, 배달용 4대) 중에서 14대 보급을 마치고, 예산 소진 시까지 잔여량 26대를 신청받는다고 지난 11일 알렸다.차종에 따라 1대당 경형 140만원에서 대형 300만원까지 차등 지원되며,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사용폐지 후 전기이륜차를 구매하면 최대지원범위 내에서 추가 20만원이 지원된다.대상은 신청일 기준 군에 연속 3개월 이상 주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기관이며, 판매사에서 구매계약·신청서를 작성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에 접수하면 된다.◎자료제

군이 추석을 앞둔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공휴일 제외) 10일간 ‘벌초용 예초기 특별 점검·정비 안전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벌초객과 군민 대상 예초기 무상 점검·정비는 예초기 무상수리와 6만원 이하 부품비 무상 지원, 안전교육을 병행해 실시하며, 잘못된 예초기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민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예초기를 가지고 농업기술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최영일 군수는 “올해에도 벌초객과 군민 모두 안전하게 벌초를 함으로써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창사랑상품권 구매한도가 기존 70만원(종이형 2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9월말까지 확대된다. 종이·모바일·카드 상품권 합산 10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기존 20만원으로 제한했던 종이상품권도 농협·신협·우체국 등 27곳에서 1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군은 군민의 가계 부담 해소와 소상공인 매출증대를 위해 1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순창사랑상품권 구매 한도를 추석을 맞이해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군은 구매·환전 이력 등을 상시 점검하고, 부정 유통 의심 가맹점이나 환전 과다 대상업소 등을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이 도내 학생들에게 ‘전북에듀페이’를 지급하며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내년에는 도내 초·중·고·학교밖청소년 모두에게 입학지원금·학습지원비·진로지원비를 맞춤형으로 각각 지원할 계획이지만, 올해는 8월 21일 기준으로 도내 학교에 거주하는 일부 학년 학생과 학교밖청소년에게 혜택이 주어진다.올해 지원 금액과 대상은 △입학지원금 1인당 30만원 - 초등학교·특수학교(초등과정) 1학년 입학생 △학습지원비 1인당 20만원 -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진로지원비 1인당 30만원 - 중학교 3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학교밖청

㈜세라 김종구 대표이사가 고향사랑기부금 개인 최고액인 500만원을 지난 7일 군에 기탁했다. 충주시에 소재한 ㈜세라 김종구 대표는 소프트테니스로 순창과 인연을 맺었다. 김 대표는 주말이나 소프트테니스 경기가 있을 때 순창을 찾아 동호인끼리 친목을 도모하고 체육·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김종구 대표는 “고향이 순창은 아니지만 생활체육을 즐기고 소프트테니스 동호회 활동을 하다 보니 순창이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고향에 기부하는 마음으로 순창군에 기부하게 됐으니 좋은 곳에 써달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자료제공 순창군청 정

커피앤토크 동아리(회장 메르블루 대표 김종원)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 하나되는 순창,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지난 6일 순창군청 입구에서 커피와 음료 무료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커피앤토크 동아리’는 군민들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커피 300잔을 준비하고, 점심 식사 후 군청으로 복귀하는 공무원들에게 맛있는 커피를 대접했다. 회원 20여명의 ‘커피앤토크 동아리’는 십시일반 모금한 비용으로 나눔봉사를 준비했다. 동아리는 1회성 봉사에 그치지 않고 9월 중 복흥면에서 공무원과 농협 직원을 위한 나눔봉사를 계획하고 있

옥천골미술관 미술아카데미 한국화 반 회원들이 한국미술협회광양지부에서 주최하는 ‘전국섬진강미술대전’에서 △특선(김명해, 김영희, 이정선, 천영숙) △입선(김소정, 설동인, 장미선, 제형순) 등을 수상했다.한국화 반 회원들은 순창과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작품을 진행해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수상한 회원들은 “좋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은 순창군과 옥천골미술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순창과 순창의 한국화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미술관 관계자는 “순창의 문화 예술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