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93) ‘이명’ 예방은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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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93) ‘이명’ 예방은 이렇게!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4.04.0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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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소음 노출 피하고 커피, 콜라, 담배 등 신경자극 물질 섭취 안 하기

문 : 귀에서 소리가 나서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이명난청이라고 하는데 여기 저기 안다닌데 없이 치료를 받았지만 아직도 낫질 않네요. 소리가 난지는 8년 정도 되었고요 아직 50대인데 사람들의 말이 잘 안 들려서 다시 물어야 하는 것이 스트레스입니다. 큰 병원에도 가보고 예전에 한약도 먹어보았지만 진전이 없었습니다. 한방에서는 치료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 : 이명은 성인에서 발병률이 10~15%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임에도,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방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민간요법이나 귀에 좋은 약이 없는가 인터넷 검색을 하기도 하고 여기 저기 찾아다니기도 하시는데, 그만큼 이명이 잘 안 낫는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이명이 낫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들렸다 안 들렸다 하는 턱관절 문제로 인한 이명이나 근육 문제로 인한 이명 등은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서 소리가 잘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의 경우도 치료가 잘 되는 편에 속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처럼 나이 드신 분이신데 1년 이상 된 경우나, 양한방을 두루 섭렵하고 오신 경우에는 난치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양방적인 명확한 치료법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기에 한방 치료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나이가 70세가 넘으신 분이 한쪽 귀는 소리가 안 들리는 이롱이고, 다른 쪽 귀는 이명에 머리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있었는데 1년 정도 한약을 복용하고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평소에는 소리 안 나고, 힘든 날만 조금 나는 정도로 좋아진 경우도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인체의 오장 육부와 연관된 증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따라서 약한 장기를 치료하고 귀 자체의 기혈 순환을 좋게 하여 그 증상을 없애는데 치료의 주된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임상에서는 실제로 아직까지는 원래 이명이 잘 안 낫는 질환이라는 것을 먼저 알려드리고, 그래도 치료를 받고자 하면, 이명과 동시에 두통이나 어지럼증, 그리고 항강 증상 등의 제반적인 증상들을 같이 치료하여서 치료효과를 높이고자 한답니다.
생활에서 이명을 예방하기 위해서 먼저, 큰 소음에 노출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커피, 콜라, 담배 등의 신경자극 물질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고 혈액순환을 돕도록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적당한 휴식을 취하고 과로와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피하며, 또한 너무 조용한 장소에 있으면 이명에 자꾸 신경을 쓰게 되므로 되도록이면 너무 조용한 장소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명에 대해서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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