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96) 무릎 붓는 것 막으려면 관절 주위 근육 튼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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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96) 무릎 붓는 것 막으려면 관절 주위 근육 튼튼해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4.05.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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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침ㆍ한약으로 관절염증 없애고 무릎에 찬 물을 마르게 하는 치료해야

문 : 어머니께서(58세) 무릎이 너무 아프고 부어올라 병원에 갔더니 무릎에 염증이 생기고 무릎 안에 물이 찼다고 하여 첫날 무릎의 물을 빼고 물이 마르는 약을 주입했다고 하였습니다. 물을 빼는 게 너무 아프고 별 나아지는 것도 없어서 다른 정형외과로 갔는데 물을 빼면 안 된다고 합니다. 자꾸 빼면 안 좋다고 해서 약 먹고 물리치료 받고 했는데 달라지는 게 없었습니다. 무릎은 탱탱 붓고 무거울 정도이고 다리도 구부릴 수 없고 이젠 뒷다리도 당기신다고 합니다. 조금만 걸어도 아프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 : 어머니께서 무릎에 물이 차셔서 고생이 많으시군요. 무릎에 물이 차는 이유는 무릎 관절을 감싸고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활액막은 우리 몸의 뼈나 인대, 근육, 연골 등에 붙어 있는데, 심하게 사용하여 이들 중 하나라도 다치면 활액막의 손상이 올 수 있고 이러한 염증을 치료하려고 몸이 반응을 한 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무릎에 물이 찬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무릎에 물이 차는 질환 별로 살펴보면, 제일 흔한 질환은 퇴행성관절염을 들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관절이 노화되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질문하신 분의 어머니도 나이로 봤을 때 퇴행성관절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류마티스관절염으로 나이가 젊은 사람에게 오는 비교적 드믄 특이한 관절염이고 세 번째는 반월상연골의 파열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연골은 무릎 관절 안에 있는 물렁뼈인데 여기에 무리한 운동 등으로 손상을 입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무릎 내에 있는 인대 중에 파열이 생긴 경우도 있고, 균이 무릎 관절 안에 들어와서 생기는 염증도 있고, 마지막으로 특별한 원인이 없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중 어느 경우에 해당되는지는 직접 진찰을 하거나 초음파 등으로 검사를 하지 않고서는 알 수 없습니다. 물이차면 일단 한번은 빼서 뺀 물을 보거나 성분검사를 해보는 것이 원인을 아는데 도움이 되지만 반복적으로 뺄 이유는 없습니다. 어머니의 경우처럼 무릎에 물이 차게 되면 나타나는 증상은 먼저 무릎이 뻑뻑해지며 잘 굽혀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무릎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걷기 힘들어지고 무릎 뒤가 당기는 듯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활액막염을 비롯해서 무릎이 붓는 것을 막으려면 관절 주위 근육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튼튼한 근육을 가지고 있으면 인접 조직인 인대, 뼈 등도 보호가 되고 손상이 오더라도 치유가 빠른 편이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침과 한약을 사용하여 건과 인대를 자극하고 무릎의 관절에 염증을 없애주고 무릎에 찬 물을 자연스럽게 마르게 하는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치료를 원하신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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