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치사율 45%’ 야생진드기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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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치사율 45%’ 야생진드기 감염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4.06.13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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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발생률 높아 … 주의 요망

야생진드기 감염이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첫 발병 보고가 올라온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야생진드기 감염이라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20명의 의심환자 가운데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가운데 16명이 사망해 치사율은 45.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환자는 6월에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농사일을 할 때가 20명으로 가장 많고 산림작업 7명, 등산 6명, 성묘 3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이 바이러스의 감염증상은 발열, 구토, 설사 등이며 잠복기는 6~14일 정도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어 야외작업ㆍ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전문의에 따르면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팔ㆍ긴 옷을 착용하고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야생 진드기를 피해기 위해서는 우선 옷을 입고 수풀이 무성한 곳에 앉거나 눕지 말고 반드시 돗자리를 이용해야 한다”며 “사용했던 돗자리는 깨끗이 씻어 햇볕에 건조해야 하고 야외에서 용변을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며 “수풀에서 작업을 하는 농업ㆍ임업 종사자나 추석 전후로 벌초를 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해 입기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신기

<야외활동 후>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샤워나 목욕하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
  진드기가 붙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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