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98) 날음식 조심하고 ‘물’ 많이 마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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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98) 날음식 조심하고 ‘물’ 많이 마셔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4.06.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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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찬 음식 많이 먹는 여름철 … 배탈 주의

문 : 여름이 되면 날씨가 더워서 찬 것을 많이 먹는데, 조심한다고 해도 장이 약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배탈이 많이 납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배탈 났을 때 좋은 방법 없을까요?

답 : 배탈은 사전에서 ‘먹은 것이 체하거나 설사를 하는 등 여러 가지 뱃속의 병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배에 탈이 난 것이죠. 크게 나누면 식중독, 과민성 장증후군, 단순성 장염, 음식 알레르기, 이질 등이 있습니다.
요즘 같은 여름에는 배탈이 대부분 세균성 장염으로 인해서 오는데, 주 원인균은 병원대장균, 이질균, 살모넬라균, 포도상구균 등입니다. 이 세균성장염은 대부분 물을 통해 전염되고, 원인을 일으키는 균이 열에 약하므로 물은 꼭 정수된 물을 마시고 가급적 끓여먹는 것이 여름 배탈을 막는 지름길이 됩니다. 참고로 가을에서 초봄 배탈은 바이러스에 의장 장염인 경우가 많은데요, 장염을 일으키는 여러 바이러스 가운데, 로타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장염이 가장 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로타 바이러스는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서 착각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배탈의 주 증상은 복통과 설사입니다. 그 중에 설사는 배변이 유동성이면서 그 빈도가 자주 있는 것으로 많게는 하루에 3회 이상 하게 됩니다. 특히 과민성 장증후군은 장의 점막이 허약해서 찬 음식이나 자극이 강한 음식을 먹거나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 설사를 하거나 변비가 생기는 것입니다. 경련성과 이완성으로 나누는데 경련성은 왼쪽 위와 아랫배, 오른쪽 윗배에 불쾌감이 생기게 되고 반면에 이완성은 통증은 없으나 설사를 하게 됩니다.
평소에 주의할 점은 상식적인 이야기이지만 날음식을 조심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어야 합니다. 배가 찬 사람의 경우에는 잘 때도 담요나 수건으로 배를 덮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배탈로 인한 탈수 방지를 위해서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은 죽과 같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배탈이 났을 때 한의학에서는 소화기의 기능을 돕고 배안의 독소를 제거하며 장의 혈액순환을 잘되게 하는 한약을 복용하고 침과 뜸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한의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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