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101)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할 일은 전략적으로 관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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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책(101)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할 일은 전략적으로 관리하라!
  • 이완준 문지기쇠
  • 승인 2014.09.05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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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류랑도 저.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

지식의 창고인 책 속에서 무한 대출을 받았다. “산신령님 산신령님! 앉아서 천리, 서서는 구만리를 보신다는 산신령님! 저는 암 껏도 모르는 멍청이여라우. 그저 동쪽이 훤하면 세상이 열린 줄 알고, 밥 그릇이 두둑하면 생일인지만 알아라우...” 삼대독자인 석봉의 엄니가 대를 이을 아들을 바라면서 치성을 드리는 문구의 시작이다.
인접지역의 민속 축제에 참여하여 지도하다보니 ‘일을 하면 성과가 있어야 한다’는 현실의 문 앞에 서게 되었다. 시기가 비슷하게 학교나 지역에서도 발표회나 풍물의 참여 등이 있어서 각각의 성과가 필요한 셈이다. 숨을 고르고 ‘담대하게 지금을 살자!’라며 손 전화 문구를 바꿨다.
저자의 글은 혹독하리만큼 직설적이다. 추석에 내려올 대부분의 직장인인 이웃과 친구 형제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얼른 보기에는 회사의 입장에서만 채근하는 모습이었다. “당신은 연봉의 3배를 벌고 있는가. 상사의 목표와 의도를 알고 의중에 맞게 행동하는가. 상사를 최고 고객으로 모시는가. 실수라고 변명하지 마라. 회사에 있는 동안에는 회사의 일만 하라. 회사의 물품과 비품은 내 것처럼 아껴라...”등 이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저자는 기본기를 제대로 익혀야 하는데 ‘일의 본질이 무엇인지, 일하는 전략은 어떻게 혁신 할 것 인지, 일의 주인이 되어서 열정은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로 나누며 국내 최고의 성과 창출 전문가라는 자신의 모습을 내보인다.
그의 회초리가 무서웠던 것은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무기는 오직 실력”이라는 책의 출발점이다. 그것을 갖추기 위해서는 과정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하고, 먼저 일의 본질을 간파하여 지혜롭게 관리하라고 말한다. 엉덩이로 일하지 말고 머리로 일하라는 말인데 회사는 ‘성실주의’보다는 ‘성과주의’를 원한다는 말과 닿아있다. 그래서 “열심히 일했는가가 아니고 얼마나 제대로 열심히 했는가, 일의 전체를 보며 성과의 핵심요소를 머리에 그리고 있는지, 일에 대한 목적과 배경 뿐 만 아니라 목적지 및 현재 상황과 일의 시간과 공간, 사람들과의 관계 등 4차원의 시각을 갖고 있는지” 등을 요구한다. 이러한 실력들이 모이면 ‘역량’을 이루고 이렇게 쌓여진 역량은 지속적인 성과를 만드는 ‘일 근육’이 된다는 것이다. 역량은 만들기까지는 힘들지만 한 번 체질화되면 두고 두고 써먹을 수 있는 자신의 소중한 무기가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으면 명확한 과정을 계획 할 수 있고, 중간에 목표에서 벗어나더라도 돌아오기가 쉽다고 그가 말해준다. “성과를 이뤄내는 모든 업무의 핵심은 목표를 정조준해서 성과의 모습을 시각화하고 우선순위를 파악하여 실행하되,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이 이 책에서 얻어낸 핵심이다.
돌아가는 세상은 자신의 말들을 지키지 않으니 나랏님은 아무것도 못 하고 마치는게 아닌가 걱정이 든다. 우리의 도덕 수준과 요구가 얼마나 변한지도 모르고 골프채를 선물했니 임플란트니 하며 꿈을 쳐내고 실망을 곱씹게 하는지, 자중해야 할 사람들은 만면의 웃음으로 사람들 앞에 염치없이 몰려다니는지... 그들은 나라와 지역에 이르기까지 ‘사람의성과’라는 가장 멋진 경영을 책임지거나 분수를 알아야 할 사람들이 아니던가.
그들의 행동을 목표로 우리가 전략적인 행동의 목표를 세워야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을 끼치다니, 그들이 주는 추석선물치고는 부끄럽기 한이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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