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04)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억제, 면역력 높이는 ‘산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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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04)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 억제, 면역력 높이는 ‘산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4.09.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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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 요즘 산양삼이니 장뇌삼이니 산삼이니 선전도 많이 하고 혼돈됩니다. 산삼의 효능 등에 대하여 자세히 알려주세요.

답 : 산삼은 심마니가 깊은 산중에서 캐는 삼으로 예로부터 기사회생의 영약으로 알려져 있는데, 구하기가 힘들어서 부르는 것이 값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인삼의 씨를 산속에 뿌리거나 또는 밭에서 재배를 하고 있는데 인삼의 씨를 산에 방치하여 재배한 것은 산양삼이라고 하고 산에 밭을 조성하여 재배한 것은 장뇌삼이라고 부릅니다.
산삼의 이름은 심이고 그래서 산삼을 캐는 사람은 심마니라고 하고 심마니가 산삼을 찾으면 심봤다를 외치는 모습을 사극 등에서 볼 수가 있습니다. 산삼의 모양이 사람의 모양과 흡사하다고 해서 인삼이라고 부르는데, 고려시대부터 산삼의 씨를 밭에 재배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따라서 산삼의 씨와 인삼의 씨는 유전자 상에 동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보통 인삼 씨를 산에서 재배하면 1세대는 생존율이 1%미만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이 죽고 극소수만 살아남게 되는데, 여기서 씨앗을 채취할 수 있을 정도까지 키워서 그 씨앗을 다시 산에 뿌리면 생존율이 3%까지 늘고, 3대를 거치면 10%까지 생존율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3세대를 거쳐서 산에서 자라게 된 것을 통상 산삼이라고 부르고 기존에 밭에서 재배한 것은 인삼이라고 해서 구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에 심어져 자라고 있는 산삼의 뿌리 수는 6~7천만 뿌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산삼의 효능은 무엇보다도 면역력의 증강에 있습니다. 기가 약해서 오는 경우에 특히 좋은데 감기가 잘 걸리고 항상 피곤하고 밥맛이 없을 때 효과가 좋습니다. 그리고 암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고,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고 체력증강과 우울증 및 불면 개선 등의 효과도 있습니다.
또한 말기암을 앓고 있거나 항암요법 중인 사람의 경우에 보조적인 요법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면역계질환과 기존의 치료로 효과를 보기 어려운 제반 난치성 질환에 유효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시중에 몇 백 만원 한다는 산삼이 유통된다고 하는데, 이런 비싼 가격의 산삼에 대해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국산 장뇌삼을 사다가 수 십 년 된 산삼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산삼을 산에서 채취하면 보통은 냉장보관이나 냉동보관을 하게 되는데, 어떻게 보관하든지 산삼의 품질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따라서 비싼 가격에 팔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12년근 산양삼에 비해서 월등히 뛰어난 효과를 가진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산삼을 복용하는 방법은 분말이나 환으로 복용하거나 달여서 먹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최근에는 산삼약침으로 혈맥에 주입하는 방법이 개발되어서 더 효과적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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