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드림/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 ‘마을공동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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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 ‘마을공동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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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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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청기면 무진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마련된 공동급식소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경북 영양군
“고추 수확철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큰일이죠. 그런데 밥 짓는 일손을 덜고, 농사일도 더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경북 영양군 고추농가)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의 마을공동급식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바쁜 농사철을 맞아 고령 여성농민들의 가사 부담을 덜어주고 주민들의 화합에도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양군 청기면 무진마을 김갑식 이장은 “고추 수확기인 8월부터는 집집마다 2~3명씩 외지 인력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 숙박은 빈방이나 마을회관 등을 활용하면 되지만 식사를 준비하는 일은 고령의 여성들이 맡아야 해서 매우 부담스러웠다”며 “마을공동급식은 이런 점에서 가사 일손 절감과 수확철 생산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올해 마을공동급식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당초 영양군은 도비 지원사업으로 모두 10개 마을의 공동급식사업을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이 사업이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소한다는 평가에 따라 자체 예산으로 4개 마을을 추가하기로 했다. 따라서 2009년 수비면 수하3리를 시작으로 추진한 마을공동급식사업은 올해 14개 마을로 늘었다.

 

전라남도
전남도는 이앙기와 수확기 등 농번기철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마을단위로 공동급식을 지원키로 하고, 올 10월부터 11월초 가을 수확기에 시범적으로 22개 시·군 253개 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에 들어간다.
전남도는 마을공동급식에 소요되는 예산 3억400여만원 중 9100만원은 도가 부담하고 나머지 2억1300만원은 22개 시·군이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가 지원하는 예산은 1인당 식비 2000원과 가사도우미 일당 4만원이다. 마을마다 자율적으로 15일간 공동급식을 하도록 했으며, 마을당 급식대상을 하루 20명으로 산정했다.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20인 이상 급식(점심)을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 15일 동안 조리사 인건비(60만 원)와 부식비 일부(60만원) 등 120만 원을 지원한다.
순천ㆍ나주ㆍ고흥ㆍ곡성ㆍ영암ㆍ함평 등 6개 시ㆍ군은 마을공동급식 관련 조례가 제정돼 있고, 다른 16개 시ㆍ군도 마을공동급식에 호의적인 반응이다.
마을 공동급식 사업은 민선6기 이낙연 도지사의 공약사업이다. 전남도는 내년부터는 올해보다 예산을 2배 늘려 본격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출원 : 광주드림ㆍ농민신문ㆍ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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