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05) 감기 예방, 충분한 잠과 영양 음식 골고루 섭취해야
상태바
안원장(105) 감기 예방, 충분한 잠과 영양 음식 골고루 섭취해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4.10.10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 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가 들기 시작했는데요. 쉽게 나아질 생각을 안 합니다. 약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감기에는 한약과 양약 중 어떤 치료가 가장 좋은가요? 어떤 것이 효과가 더 있는 편인지 궁금합니다.

답 : 감기에는 양약보다는 한약이 더 좋습니다. 흔히 주위에서 보면 성인들의 경우에 성격이 급해서 양약으로 감기증상을 완화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약을 먹으면 괜찮아지는 걸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나중에는 정말 독한 감기가 걸렸을 때 약을 먹게 되면 내성이 생겨서 제대로 듣지 않게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와 독감은 바이러스 감염인데,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서 인체에 들어온 상태에서 몸이 이를 이기기 위한 반응으로 콧물이 나오고 기침을 하고 목이 아프고 열이 나고 관절도 아프게 됩니다. 이때 물을 많이 마시고 잘 쉬어 주면 인체가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도록 해 주므로 대부분이 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없어집니다. 그래서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감기가 걸려서 의사를 찾아가면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라고 할 뿐 몸에 해로운 항생제나 항히스타민 등의 약을 처방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감기몸살엔 “약을 먹으면 일주일 만에 낫고, 먹지 않으면 7일 만에 낫는다”라는 우스갯말이 있습니다.
그러면 한약을 어떨까요? 한약에도 감기에 효능이 있는 약이 있습니다. 감기 초기에 먹는 약과 초기를 지나 기침을 할 때 먹는 약, 임산부가 감기에 걸렸을 때 먹는 약 등 여러 가지 한약 감기약이 있습니다. 흔히 한약은 부작용이 없고 먹어서 해로울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러지만은 않습니다. 모든 약은 인체에서는 독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양약은 단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 효과가 매우 빠르고 강한만큼 그 독작용 또한 매우 강합니다. 한약은 복합성분으로 이뤄져 있어서 그 독작용이 비교적 완만한 경우가 많다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감기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환자에게 열과 가래가 심한 기침 증세가 보이면서 호흡이 빨라지거나 가슴이 아픈 경우는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한 달 이상 감기가 안 낫는다면 감기약만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그 때는 비염이나 중이염,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진행이 된 경우이므로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만약에 보약을 먹는 중에 감기에 걸렸다면 보약을 중단하고 감기 치료용 한약을 먼저 몇 첩 복용하여 감기를 나은 후에 한의사가 이제 보약을 먹어도 되겠다고 할 때 다시 복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감기가 걸린 상태에서 보약을 먹으면 효과가 적고, 오히려 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감기의 예방을 위해서 충분히 잠을 자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감기를 옮기지 않기 위해서 환자는 따로 먹고 잠도 따로 자는 것이 필요하고 갓난아이나 소아는 다른 사람과 접촉을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입과 코를 손으로 가리고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