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단] 청소년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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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청소년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리슨!’
  • 김민성 편집위원
  • 승인 2014.10.24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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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안고 사는 아이들의 고백, 음반으로 출간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만든 뮤지컬
아이들과 공연하고 싶은 단체 학교, 사용료 없이 공연 가능

 

뮤지컬 ‘귀를 기울여주세요 리슨(LISTEN)!’은 청소년 문제를 다룬 작품이다. 또한 청소년들이 직접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작품이다. 청소년 행복지수가 만년 하위권에 머물고 있고, 그 상황이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현실에 처한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제를 함께 생각해 보는 뮤지컬(음악극)이다.
이 뮤지컬에는 갖가지 고민을 안고 사는 아이들이 등장하여 그들만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학교에서 집단 따돌림을 당하는 지수, 부모님들이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을 하고 싶은 민준, 부모님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 때문에 자살을 생각하는 미라, 게임중독에 빠져 점점 폐인이 되어가는 윤호, 학교폭력에 시달리며 무서움에 떠는 종국. 그리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 상진. 그러던 어느 날 상진이가 사라진다. 가장 큰 지지자요 버팀목이었던 상진이를 잃게 되면서 아이들은 혼란에 빠지고 자신과 상진의 관계를 얘기한다. 그러면서 고민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아이들의 얘기를 들은 어른(해설자)은 무책임한 어른들을 고발한다. 그러나 판결은 아이들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게 내려진다. 낙심하는 해설자를 뒤로하고 아이들은 어두운 무대 뒤편으로 사라져가지만 아이들이 부르는 희망의 노래가 들려온다.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는 각 에피소드(일화)의 주인공들이 자신의 심정을 표현하는 노래들로 채워져 있다. 집단 따돌림의 근본문제가 무엇인지,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어른들의 생각이 무엇인지, 게임을 할 때의 즐거움이 무엇인지, 아이들의 심정을 표현한 노래들이다.
이 작품은 청소년들이 자체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그런 목적을 위해서 뮤지컬 노래의 반주들을 앨범에 포함시켰으며 많은 청소년 단체와 학교들이 자체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있다. 현재 몇몇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공연 중에 있다. 자금이 부족하고 아이들과 공연하고 싶은 단체나 학교는 무료공연의 경우 사용료 없이 무대를 만들 수 있다.
2012년 한국교사연극협회의 의뢰를 받아 만들어져 2012년과 2013년에 무대에 올려 졌고,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그 작품을 모아 아티스트 유나이티드(Artists United)가 음반으로 제작하게 됐다. 음반에는 노래의 반주도 수록되어 청소년들이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자료제공: 아티스트 유나이티드(Artists Un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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