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 선거 앞두고 매니페스토 운동 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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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 선거 앞두고 매니페스토 운동 뜨나
  • 홍기원 기자
  • 승인 2014.10.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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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 단체 가입 … 운동본부 준비위 구성

 2015년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를 정책선거로 이끌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농업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힙을 합쳐 농협개혁 정책을 앞세워 좋은 농협을 만들겠단 시도다.
(가칭) 2015 농협조합장 동시선거 ‘좋은 농협 만들기’ - 매니페스토 운동본부는 지난 14일 서울 지역재단 사무실에서 1차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운동본부엔 현재 14개 농업단체(전국농민회총연맹,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국민농업포럼, 지역재단 등)와 15개 시민사회단체(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한국YMCA전국연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가 가입했다.
이날 준비위 회의에선 가입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당면사업과 운영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포함한 조합장 선거법 개정운동을 벌이며 정식발족 전까지 참여조직을 더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한 박진도 지역재단 이사장은 “농협은 농민들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 전체의 문제”라며 “농협이 바뀌려면 조합원들이 바뀌어야하고 지역농협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매니페스토 운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이번 선거를 돈 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로 만들려고 한다”며 “좋은 정책을 제안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운동본부의 역할에 관해 다양한 의견들도 거론됐다. 이호중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연구기획팀장은 “최근 국회에서 선거운동을 선거벽보, 지지전화, 명함 돌리기 수준 외엔 할 수 없는 선거법이 통과됐다. 법 개정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다”며 선거법 개정운동에 집중하자고 주장했다. 손재범 한농연 사무총장은 “좋은 농협과 나쁜 농협을 구분할 기준점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좋은 농협이 무엇인지 정책제안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은 “조합장 후보 정책유도, 농민 조합원 교육, 시민사회단체들의 농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게 관건”이라며 “농민단체들이 얼마나 움직이느냐에 파급력이 달린 것 같다”고 내다봤다.
준비위는 제안단체(전농, 한농연, 국민농업포럼, 지역재단) 대표와 시민사회단체 대표 2~3인으로 상임공동대표단을 만들어 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내로 후보자들에게 보낼 정책공약권고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와 공식 출범을 알리는 발족식을 연다. 준비위는 이에 따라 정책공약을 준비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태스크포스(task force)> 기동부대(특수임무가 부여된 특별 편제의 부대)라는 군사용어에서 널리 일반의 조직에도 쓰이게 된 조직단위.

한국농정신문 2014년 10월 19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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