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장류축제> 취재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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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장류축제> 취재 뒷이야기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1.1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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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배치도를 마련했어야 했다. 팜프렛 보다는 행사장 중간 중간의 배치도가 필요했다.

▶ 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안내를 맡았는데 축제의 전반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설명을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자원봉사자 교육이 덜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 사람들이 이동하는 동선에 문제가 있었다. 관람을 하는데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기 힘들뿐더러 각 부수별 기능도 정확하게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 경찰과 군이 서로 협조가 안돼서 행사 장소나 내용에 대해 초입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경찰들이 설명해주지 못했다. 관광객을 안내하는 사람들조차 마찬가지였다.

▶ 공무원들의 노력이랄까. 행사장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이런 모습에서도 민간위원회의 보강도 권한 이양은 필요한 것 같다.

▶ 슈퍼마켓 등 편의시설이 없었고 장류축제와 민속마을 업체의 이익이 서로 동반되지 못해 민속마을 거리는 한산했다.

▶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었다. 면지역 주민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더욱 그랬다. 선거법 영향이라고 하던데....

▶ 선거법에 저촉된다는 이유로 축소된 행사들이 많다. 스타킹이 그렇고 순환버스운행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 8억을 투입한 행사치고는 여유가 없었고 프로그램은 많은데 산만하고 정리가 안 돼 있다. 다른 지역 축제와 겹친 문제도 있다.

▶ 축제위원회 조직체계가 신선하지 못했다. 실제 창의력과 집행력이 있는 사람들을 충원해야 한다. 관이 주도하다보니 예산을 쓰기에 바쁘고 내실은 챙기지 못하는 모습이다. 

▶ 같은 프로그램을 사흘 연속 진행하는 것도 식상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마케팅 측면에서 의도적으로 메뉴를 개발하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 행사 참가자들이 의상을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 도로변 등에서 갈아입는 등 불편을 겪었다. 청소는 잘했다.

▶ 떡볶이를 500원에 팔긴 했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다보니 줄을 서서 사갔다. 

▶ 농산물 코너가 부족하고 외지인이 덜 왔다. 충장로축제에 가봤는데 사람들이 많지는 않더라도 지역 주민들이 준비한 행사라는 점이 눈에 보였다. 

▶ 지금도 축제장소가 좁게 느껴지는데 공장이 들어서면 현재의 주차장 부지만 남게 되는 것 아닌가. 장류특구내 공장시설은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우리 지역의 큰 화두인 것 같다.

▶ 고추장과 전통고추장의 구분이 잘 안 갔다. 부스 배치도가 전통 고추장 업체를 무시한다는 느낌이다. 대상과 사조만 보이고 행사도 대상이 나서서 진행한 것들이 상당히 많다. 

▶ 전통업체들이 거의 참여하지 못했는데 서로 나눠서 특정 행사를 후원하거나 주도하는 등 군이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업체도 영향력을 키우고 판매를 신장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 공연만 있고 장맛은 없었다. 공연은 계속됐지만 사람들이 체험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가수 초청비의 일부를 그 쪽에 썼더라면 전통 장류에 대한 학습효과를 발휘할 수 있었을 것이다.

▶ 행사 전반을 심사 하는데 75점 미만은 강등, 85점 이상은 승급 돼 예산 지원액에서 차이가 난다. 군 직원들은 나름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는 하는데 몇 점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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