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18) 자가면역질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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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18) 자가면역질환에 대하여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5.04.1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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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 텔레비전을 보다가 잠깐 자가면역질환에 대하여 듣게 되었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자가면역질환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 : 먼저 면역이란 무엇인지 살펴본 후에 자가면역질환이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면역이란 세균이나 바이러스 그리고 이물질 등 외부에서 침입한 것이 내 몸을 공격하지 못하게 면역세포가 지켜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원인인지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오작동을 해서 자신의 정상적이고 건강한 조직이나 기관 또는 기타 체내 성분 등을 공격하게 되어 생긴 병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이 질환은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 걸쳐서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증상이 나타나는 곳은 갑상선, 췌장, 부신 등의 내분비기관, 적혈구, 결체조직인 피부, 근육, 관절 등 입니다. 자가면역질환의 종류와 증상은 다양합니다. 면역세포들이 우리 몸의 어느 부위를 공격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루프스처럼 전신의 모든 세포가 공격 대상이 되기도 하고, 자가면역성 갑상선 질환이나 제1형 당뇨병처럼 특정 장기의 세포만 파괴하기도 합니다. 또 류머티스 관절염처럼 특정 장기 또는 전신을 그 때 그 때 선택적으로 침범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종류는 100여 가지나 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 정도 많으며 서양에서는 전체 인구의 5%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20∼50세에 주로 발병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령화 추세와 환경오염,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요인으로 자가면역질환은 그 종류와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뚜렷한 치료제는 아직 없기 때문에 난치성 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원인과 증상을 살펴보면 첫째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건강을 자극하는 생활습관, 남녀노소의 발병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아 호르몬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후에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스트레스가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증상은 다양하지만 거의 모든 질환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만성피로, 미열, 탈모, 피부질환, 안구증상, 수면장애, 관절과 근육 이상, 체중의 변화, 우울증, 감각이상, 기억력 감퇴, 식욕의 변화, 소화장애 등이 있습니다.
구내염을 비롯한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베체트씨 병이나 소화기의 염증으로 복통, 설사를 하다가 나중에는 장 절제술을 받는 크론병 그리고 대장에 궤양이 집중적으로 생기는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은 한의학적인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명은 같더라도 각 사람에 따라 맞춤 치료를 하기 때문에 효과적인데, 비염이 있는 경우, 배가 찬 경우나 붓는 경우, 변비가 있거나 소변을 자주 안보는 경우 등 사람마다 다른 점을 진찰을 통해서 구별하여 치료하면 오작동을 하던 면역체계가 바르게 되어서 염증은 저절로 낫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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