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표고버섯 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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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표고버섯 연구회’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5.04.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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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산림버섯연구센터 등 견학

순창군표고버섯연구회(회장 황인석)가 지난달 31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산림버섯연구센터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사진)
산림조합중앙회 전북지역본부 특화품목 기술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견학은 우리 군 표고버섯 연구회원 53명이 참석해 표고버섯 특성 이해 및 재배현황, 표고 원목재배기술, 표고 톱밥재배기술, 농산물인증제도 소개 및 표고버섯 유통, 표고버섯 관련 정책방향 등에 대한 교육 및 농가에 방문하는 현장 견학 순으로 이루어졌다.
견학을 다녀온 윤준식(쌍치 전암) 씨는 “현장 방문한 농가는 시설만 그럴싸하지 버섯농사는 우리만도 못하더라. 나무가 자잘해서 버섯이 잘 안 된 것 같다. 하지만 앞으로 표고 농사가 희망이 있다고 느끼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차광막이나 비닐, 개폐기 같은 시설에 투자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군에서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욱(38ㆍ인계 심초) 씨는 “표고연구소를 보고 우리도 돈만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농가에 방문해서는 딸기판 표고목 지주대를 보고 배운 게 있다. 나머지는 나보다 못해놓은 것 같았다”면서 “견학을 다녀온 뒤 임실에 있는 영지버섯 키우는 곳에 갔는데 톱밥, 생나무를 그대로 쪄서 버섯을 놓더라. 이를 표고에 접목하면 어떨지, 이미 하고 있는 곳은 없는지 궁금하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2개월마다 한 번씩 모임을 가질 때마다 표고농가 대표나 연구소 박사 등을 초청해 표고버섯 재배교육을 펼치고 있는 표고버섯연구회원들. 오는 20일에도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황인석 회장은 “순창은 산악지대고 기후도 맞아 표고 농사를 짓기 좋은 조건인데 표고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별로 없었다. 요즘 점점 표고 농사를 짓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 작년에 600톤 가량 했던 것이 올해는 1500여톤 정도로 두배 이상 늘었다”면서 “우리 표고버섯연구회원들도 모두 열정이 넘친다. 어디서 버섯 농사 잘 짓는다고 하면 두 세명이 팀을 이뤄 견학을 가 배워오는 등 경쟁력 있는 농업을 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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