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해변에서 시작된 나비의 날개 짓이 몇 달 뒤에는 말레시아에서 계절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기상학자 어드워드 로렌츠의 ‘나비효과’처럼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일어나는 변화’는 엄청나다며 저자는 그것을 ‘영향의 법칙’이라고 설명하고, 이 힘으로 우리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말한다.
삶을 포기하려던 청년이 낯선 할머니의 미소에 마음을 바꾸고,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한 영국인 기자를 숨겨준 하워드라는 사람의 용기와 친절은 윈스턴 처칠을 구출 하여 결국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낯선 사람에게 던진 따뜻한 말 한마디, 참신한 시 한 편, 노래 한 곡, 용기 있는 행동 등 한 개인의 작은 행동이 세상의 거대한 흐름을 바꾸는데 중대한 역할이 되었다는 것이 저자가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영향의 법칙’ 이었다.
변화의 전문가이자, 세계 강연자 협회에서 우수강연자로 선정되기도 한 저자는 ‘영향의 법칙’에 대해 수많은 사례와 이론을 제시하고 나서는, 마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듯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10단계’에 대해서 열쇠가 될 근본적이고 적극적인 방안들을 우리 앞에 내놓는다.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우선 ‘자기 자신을 변화시켜라’ 는 것이었다. 새로운 환경 등 긍정적인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궁극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는 설명 이다. ‘자기 자신을 믿어라’는 두 번째 단계는 나는 할 수 있다는 높은 자긍심이 필요한 말 이었다. 세 번째는 ‘자신을 표현하라’ 그래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언어구사력의 중요성도 요구되었다.
이어지는 단계의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라’는 소통과 공감능력을 말 하는 것이고,  ‘가장 가까운 사람부터 감화시켜라’는 말은 “우주에 있는 모든 원자는 다른 모든 원자에 작용 할 수 있는데, 그것은 오로지 바로 옆에 있는 원자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과학적 논리로 제시되었다. 변화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의 요구는 ‘인맥을 형성하라’는 단계인데 자신에게 용기를 주는 사람을 사귀여야 하고, 영향법칙의 핵심요소가 사실은 인맥형성이라는 설명이었다.
‘최선을 다하라’, ‘자신에게 영향을 준 사람에게 감사하라’라는 단계가 일반적인 요구라면 ‘리더가 되려는 포부를 가져라’, ‘더 나은 세상을 꿈꾸어라’는 단계는 세상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고 더 큰 영향을 주기위해서 꼭 필요한 한 방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우리 사회가 자기 혼자만의 개인주의가 판치고,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기를  꺼리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닦아놓은 토대위에서 무언가를 이룩한다. 우리도 뒤에 올 사람들을 위해서 또 하나의 토대를 마련해가야 하는 것이다.”는 말이 우리에게 이성적인 참여와 판단을 요구하고 있었다.
더 좋은 세상을 위해서는 “동정과 용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제일 먼저 행동하는 사람이다. 그래야만 다른 사람들도 움직이기 시작하는 것이다.”며 더 큰 꿈을 가진 리더가 되어라고 말한다. “야망이 없는 사람은 이 세상에 지속적인 공헌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름답고 작은 용기와 친절로도 세상은 변해지므로 자신을 표현하면서 살되, 더 큰 영향을 주며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자신이 리더가 되어라 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반대로 나쁜 일도 확산될 수 있고, 나쁜 리더가 나오면 절망이 더욱 깊어진다는  메시지도 ‘영향의 법칙’은 함께 담고 있었다.

이완준 문지기쇠 wjun777@daum.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