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21)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어떻게 하나요?
상태바
안원장(121) 다리에 쥐가 났을 때 어떻게 하나요?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5.05.27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따뜻한 물로 목욕 후 마사지 … 우유, 생선, 해조류 콩 섭취

문 : 65세 되신 어머니께서 다리에 쥐가 자주 나는데 특히 주무시다 기지개를 켜면 쥐가 났다며 주물러 달라고 하십니다. 요즘은 더 자주 쥐가 난다고 하시는데 무슨 이유일까요?

답 :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한의학 용어로는 ‘전근’이라고 하는데, 근육이 뒤틀렸다는 뜻이고 일종의 근육 경련입니다. 보통 심한 통증을 동반하므로 고통스러울 수도 있으며 다리에 쥐가 나서 자다 깰 때가 있습니다. 자주 생기는 부위는 주로 장딴지나 발가락 등이고 허리에 부담이 되어 다리 쪽으로 가는 신경이 자극을 받거나 몸이 무겁기 때문에 다리근육에 부담이 많이 가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그리고 어머님처럼 연세가 드신 분들은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이나 일을 많이 해서 안 쓰던 근육이 과로하게 되고 혈액순환이 안 되서 오는 경우로 근육의 경련이 오게 됩니다. 근육의 피로, 긴장, 상해 또는 칼륨과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의 결핍으로 저리게 됩니다. 또 잠을 잘 때 쪼그리고 자면 근육이 경직되어 쥐가 나고 또는 근육이 뭉치게 됩니다. 근육이 뭉칠 때는 다리를 펼 수 없을 정도로 근육이 단단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이때는 잠자는 자세를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좌골신경통일 때 다리에 쥐가 납니다. 이때는 좌골신경통 쪽의 다리가 가늘어 지거나 힘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이때는 허리의 통증도 생기거나 통증이 없을 때는 허리가 뻣뻣한 느낌이 들게 됩니다.
쥐가 나서 다리 등에 경련이 있을 때는 배우자나 자녀 등 주위 사람들에게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도움을 청합니다. 경련이 일어난 후에는 근육이 매우 피로한 상태이기 때문에 마사지를 해줌으로써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있을 때 다리에 경련이 생기면 다리를 쭉 펴고 발끝을 발등 쪽으로 끌어당겨 장딴지의 근육을 펴주면 가라앉습니다. 하반신을 차갑게 하지 않도록 하며,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서 다리를 주물러 줍니다.
잠을 잘 때 쿠션 등을 이용해 발을 좀 더 높게 올리고 자면 도움이 되고 칼슘 부족으로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으므로 우유, 생선, 해조류나 콩, 발효식품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침구치료로 일시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고 나이가 드신 분이 지속적으로 쥐가 나는 경우에는 혈액순환의 개선을 돕는 한약으로 쥐가 나는 증상을 치료합니다. 혈액의 부족을 보충하고 또 순환이 잘 되면 바로 쥐가 나지 않아서 밤에 잠을 잘 수 있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혈액순환 장애로 오는 발의 부종도 호전되고 저림 증상도 함께 없어지게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