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농가에 1억2000만원 설치비 지급 완료
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태양광 전기목책기 설치사업으로 75농가를 선정해 보조금(1억2000만원) 지급을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적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전기목책기 설치사업은 보조금 60%와 농가부담 40%로 농가당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온 태양광 전기목책기 지원사업 실태를 조사해 방치되고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수리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내 야생동물 피해건수는 96건으로 피해액은 1억5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군은 하반기에는 순환수렵장을 운영해 유해 야생동물 개체 수 감소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멧돼지가 인삼밭을 파헤쳐 3000만원 가량의 피해를 입고, 이번 사업에 선정돼 팔덕면 인삼밭에 1킬로미터 가량의 전기목책기를 설치한 김금영 씨는 “전기목책기 설치로 멧돼지나 꿩 등 야생동물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광 전기목책기는 순간 고압이 8000~9000볼트에 이르며 순간 전압이 1초 간격으로 흘러 충격으로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 진입을 막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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