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 의지 확인하는 것이 귀농 첫걸음’
상태바
‘농사 의지 확인하는 것이 귀농 첫걸음’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06.03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귀농ㆍ귀촌 장기교육 수료식

제7기 귀농ㆍ귀촌인 장기교육 수료식이 지난달 29일 귀농귀촌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6주 동안의 장기교육을 이수한 교육생 00명이 수료했다. 교육과정은 귀농 인문학과 토양 생태학 등 귀농ㆍ귀촌의 기본과정부터 자급농사, 발효음식, 목공이론, 환경과 에너지, 마을공동체, 적정기술 등 농촌 생활과 연관이 있거나 자가 해결이 가능한 기술들을 배우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마을회관에서 먹고 자며 논농사를 체험하는가 하면 산나물을 채집하며 먹을거리를 해결하고 천연농자재를 직접 만들며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귀농ㆍ귀촌교육은 참가한 교육생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 박성원(47ㆍ인천 부평) 기장은 “인터넷을 통해 교육기관을 찾다가 교육내용과 기간 모두 충족하는 곳이어서 직장을 그만두고 교육을 받으러 왔다. 귀농 후 재배할 작목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작목에 따라 살 곳을 정할지 지역에서 주로 나는 작목을 선택할지는 귀농 위험부담을 줄이려고 미리 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곳에서 직접 부딪혀보니 알던 것 보다 더 힘들었다. 허리를 펴기 힘든 시간도 있었다. 교육을 받다보면 몸이 농촌에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무작정 내려와서 실패를 겪는 것보다 잠시 힘들더라도 본인이 농사에 대한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낫다. 귀농ㆍ귀촌 예방주사를 맞는 셈”이라며 교육을 받은 사람의 정착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6주 동안 흙과 함께 농촌을 이해한 수료생들이 모두 군에 정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귀농귀촌지원센터는 귀농ㆍ귀촌 장기교육을 수료한 사람들의 귀농 만족도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크다는 확신을 가지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장기교육은 올해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