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43년 10월 3일(양 11월 8일), 호남의 영산 구림 회문산 장군봉에 천제단 건립을 위한 천제가 열렸다.
지난 8일, 천제단 건립 기공식과 조국통일 기원 천제를 겸하여 개최한 이날 행사는 50여명이 참석하여 오곡과 천수를 올리고 천부경 삼칠독(21번)을 했다.
천제가 열린 이날 기묘한 일들이 벌어졌다. 궂은 날인데도 장군봉에는 태양이 비치는가 하면 천제가 끝난 후에는 서설이 내렸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왕거미가 나타나 피가 담긴 그릇 가운데를 지나 사라지기도 했다. 왕거미는 거미줄을 타고 내려오는데 산 정상에는 거미줄이 없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얘기도 나왔다.
양상화 단군사상선양회 이사장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회문산 장군봉 천제단을 통해 우리 민족의 구심점을 살리는데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단군사상선양회는 천제단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천제단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정동영 의원과 유성엽 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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