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25) 안전 효과 좋고 가격 싼 식욕억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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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25) 안전 효과 좋고 가격 싼 식욕억제제?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5.07.2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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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체온 높이고, 왕뜸ㆍ비만침ㆍ유산소운동, 한약 복용 ‘병행’해야

문 :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현재 고도비만입니다. 간식이나 야식 등 식욕억제가 도저히 안 되서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려고 하는데, 식욕억제제가 부작용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요? 혹시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비용도 저렴한 식욕억제제는 없을까요?

답 : 노출의 계절인 여름에 다이어트를 하긴 해야겠는데, 식욕을 억제하기가 힘들어서 고생하는 학생이군요. 일단 식욕만 억제된다면 어떻게든 살이 빠질 것 같고, 단기간에 하기 쉬운 방법 같이 생각되지만, 그것이 건강을 앗아가고 엄청 큰 부작용을 남긴다는 점에서 식욕억제제의 복용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이면서 비용도 저럼한 다이어트 약은 양약에는 없다고 단언합니다. 왜냐하면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이 심각하고 잘못 사용해서 심지어는 사망에 이른 경우도 있습니다. 지난 2010년 가을까지 많이 사용되었던 식욕억제제인 시부트라민 성분(리덜틸, 슬리머 등)이 약국에서 사라진 후에는 마약류인 향정신성 식욕억제제가 현재까지 처방되고 있는데, 이 또한 의존성이 매우 높고 약을 끊으면 다시 살이 찌는 요요현상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답니다. 
이 약은 인위적인 식욕 억제를 통해 음식의 섭취량을 제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 고도비만인 사람들이 아무리 음식을 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해도 체중이 줄지 않을 때만 그것도 아주 단기간만 복용하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우선 사용기간은 4주를 넘으면 안 되고 또 약으로 인한 극도의 피로나 우울증, 심혈관계, 중추신경, 위장관계에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중증의 피부병, 불면, 자극과민, 신체기능의 과도한 증가, 정신이상 등의 증상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도비만인 경우에는 식사량을 줄이기 전에 그리고 운동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몸을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상태로 바꾸는 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체온을 높이는 것입니다. 몸을 데워주는 열성의 음식으로 양기를 보충하고, 또한 찬 성질의 음식을 반드시 피해야지만 체온이 올라갑니다. 또한 여성호르몬 자체가 찬 성질이 있어 내장, 엉덩이, 허벅지에 살을 많이 찌게 합니다. 여성호르몬 역시 몸이 냉할 때 많이 분비됩니다. 몸이 따뜻하면 황체호르몬이 여성호르몬보다 더 많이 분비되어 살을 뺄 수 있게 됩니다.
또 장기간 근육 운동을 하면 역시 체온이 올라가서 에너지를 충분히 소비하게 되는데, 근육 운동을 시작한 후 8주부터 점차적으로 효과가 나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매일 1시간씩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되 특히 상하 근력을 사용하는 운동이 좋고 허벅지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단, 무리해서 근력운동 등을 하면 인대나 뼈에 부상이 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고도비만을 어느 정도 벗어난 후에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왕뜸을 떠서 체온을 올리는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복부 등에 비만침을 놓아서 지방을 분해하는 치료도 병행합니다. 그리고 한약을 복용하여 식욕과다에 효과가 좋고 그 외에도 기초대사량 저하, 간기능 저하, 고지혈증, 지방간, 부종, 피부의 탄력 저하 등에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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