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27) 허리 통증 … 안정 취하고 냉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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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27) 허리 통증 … 안정 취하고 냉찜질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5.08.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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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3일 후부터는 온찜질 … 침술 및 추나요법 치료 병행

문 :  10일 전쯤에 작업을 좀 무리하게 했더니 허리가 많이 아픕니다. 지금은 조금 낫긴 한데 통증이 오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선생님이 자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 : 허리를 무리하게 써서 온 요통이라면 근육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것이 장요근이라는 허리근육의 문제인데 이 근육은 허리의 깊은 곳에 있고 대요근과 장골근으로 되어있습니다. 하부 흉추와 허리의 척추에 붙어있고 다리의 대퇴골에 붙어 있어서 허리를 과도하게 사용했을 때 통증을 잘 일으킵니다.
장요근의 증상은 앉았다가 일어날 때 허리가 아픈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에도 장요근이 짧아지면서 통증이 나타납니다. 기침을 할 때 허리가 울리지는 않으며 통증도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모양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급성으로 온 경우에는 허리를 바르게 펴지 못하고 벽에 기대거나 또는 진찰실에 들어올 때 구부린 자세로 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허리통증이 발생하였을 때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은 먼저, 편안한 자세로 안정을 취하는 것입니다. 즉,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편안하게 눕되, 가능하면 허리보다 머리를 높게 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 등을 바닥에 대고 눕기보다는 옆으로 다리를 구부려서 웅크리고 자는 것이 편합니다. 옆으로 누울 때 다리 사이에 베개 등을 끼우면 허리의 부담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냉찜질도 좋습니다. 처음 1~2일 냉찜질로 아픈 부위를 차갑게 하면 체온이 떨어져 신체의 대사 활동을 늦추게 되고 이로써 염증과 붓기가 가라앉게 됩니다. 또한, 감각 신경을 둔하게 만들어 손상 입은 부위의 통증을 감소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내부출혈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 다음에 뜨거운 찜질을 합니다. 보통 3일 정도 안정하고 냉찜질을 하면 통증이 많이 줄어드는데 이때부터는 뜨거운 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 긴장된 근육이 풀리고 혈액순환도 좋아져 통증 해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손상된 조직을 회복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한의원에서는 목 주변 통증 부위에 직접 침을 놓아 자극을 주어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통증을 해소하는 치료를 합니다. 침술은 작고 가늘어서 시술 했을 때 거의 아프지 않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벌의 침을 정제 추출하여 만든 봉침을 많이 쓰는데, 염증 부위에 직접 주입하여 소염효능이 뛰어나고 면역기능을 증진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봉침 치료 후 열감이 있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영양 공급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경직되고 굳어 있는 장요근을 숙련된 한의사가 손으로 직접 만져서 부드럽게 이완시켜 풀어주는 추나요법을 병행하여 효과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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