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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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 김민성 편집위원
  • 승인 2015.09.09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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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음이다
당신도 없음이다
서로 사랑하지 않음이다

 

가까이 할 수 없는 운명
부재(不在)의 존재

그 사이
뱀 같은 잡초들 틈 사이
저 들 세상 만들어 가고

그렇게 우리는 잊혀져 간다

 

 

****사람이 살지 않은 집, 사람 손이 가지 않은 집,
사람이 살더라도 사랑이 없는 집은 거미가 주인이다.
금실 좋은 친구의 아버님이 세상을 떠나고 
그 충격으로 넋을 놓은 친구의 어머님이 가신 곳은 요양병원.
낡은 집과 마당은 거미줄과 잡초만 무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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