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ㆍ농촌 핵심리더교육
상태바
농업ㆍ농촌 핵심리더교육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09.16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농업 특성 고려한 정책 시행 필요…지속가능발전 위해 학습 연구모임 필요

2015 농업ㆍ농촌 핵심리더교육이 지난 8일 순창농민회관에서 열렸다.(사진)
농업ㆍ농촌 핵심리더교육은 농업ㆍ농촌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지역의 인적자원확보와 지역농업 활성화와 활로를 개척할 현장 활동가를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열렸다. 지역농업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공동의 정책대안을 모색하고 과제도출과 합의해가는 과정에서 소통을 강화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가기 위한 연구ㆍ학습 모임이 필요한 점도 배경이 됐다.
15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에서는 조경호 사단법인 지역농업연구원장이 ‘지역농업 구조분석 시사점 및 지역농업조직화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했고 김덕일 평택농업희망포럼 대표는 ‘지역 거버넌스를 통한 지역농업활성화 사례’를 통해 로컬푸드를 추진하던 과정을 소개했다.
조 원장은 전북발전연구원의 자료를 통해 군내 농산물생산액은 지난 2012년 기준 2055억원 규모이며 미곡과 과실류 위주라고 소개했다. 또 고소득작목 위주의 생산특성을 보유하고 있고 콩, 상추, 멜론, 쌈채소, 복분자, 오미자, 오디는 순창군만의 특화된 주력작목이라고 밝혔다. 또 연간 농산물판매액 5000만원 미만의 중소영세농가가 총 농가의 79.5%에 달하며 전업농가와 2종 겸업농가, 노지작물은 80% 이상이 중소영세농이라고 소개했다. 또 중소영세농가의 경영형태를 경지규모나 재배방식, 수확작목, 생산자조직 등 10가지로 나눠 분석한 자료를 통해 영세농이 많은 군 지역 농업 현황과 과제를 제시했다.
조 원장은 군의 농정예산액 비중이 30.7%로 매우 높은 반면 타 시ㆍ군보다 종합개발사업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월등히 높은 비중의 예산을 지출하고 생산과 소득보전사업은 훨씬 낮게 지출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종합개발사업과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효율적 운영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 원장은 지역농업 조직화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개별 경영이 갖고 있는 생산력의 한계를 공동경영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공동경영은 농지이용의 집단적 질서다. 가공ㆍ유통의 조직화를 통해 대형 유통자본에 대응하고 물류비용 절감과 교섭력 향상, 부가가치 증대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덕일 대표는 농업계, 학계, 공무원 등 사회 구성원이 참여하는 평택농업희망포럼의 소개를 통해 농촌사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로컬푸드추진단이 행정과 민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운영됐다며 평택시 식량정책 심의회로 발전적 해체를 전망했다. 그는 “시민사회조직 내 로컬푸드 추진주체 형성이 성과가 있었고 소비자 조직간 네트워크 형성과 생산마을, 로컬푸드 생산자회의 체계적 조직화가 과제로 남아있다. 또 행정과 민간영역과의 역할 분담과 협조체계 구축은 과제”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순창 농부]순창군창업유통연구회 변수기 회장, 임하수 총무
  • 고창인 조합장 징역 2년 구형
  • 최순삼 순창여중 교장 정년퇴임
  • 순창읍 관북2마을 주민들 티비엔 '웰컴투 불로촌' 촬영
  • 선거구 획정안 확정 남원·순창·임실·장수
  • 순창시니어클럽 이호 관장 “노인 일자리 발굴 적극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