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순창 밤 14톤을 선적해 수출길에 올랐다.
순창 밤은 식감이 아삭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정안이나 공주처럼 상품화 되지 못하고 유명세를 타지 못했으나 인근 지역에서는 으뜸으로 알아주는 맛있는 밤이다.
이완재 회장(동계면 밤작목반)은 “올 해는 태풍이나 재해가 거의 없어 밤이 풍년인데다 품질도 좋아 유통이 걱정이었는데 중국으로 수출하고 산림조합 직거래장터를 통해 많이 팔 수 있어서 한 시름 놓았다”며 “산림조합이 순창 밤 유통에 앞장서 주니 정말 고맙다”며 흐뭇해 했다.
순창지역 밤 재배농가는 400여 가구, 재배면적은 약 700헥타르(ha)로 한 해 평균 1600톤 가량 생산된다고 한다. 이 중에서 약 1만2000톤 가량을 수출하는데 그 중 90% 가량은 중국의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여 밤 껍질을 벗겨 아시아 최대 소비국가인 일본으로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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