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쌀 보내고 농총경제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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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쌀 보내고 농총경제난 뚫는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1.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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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쌀모으기운동추진본부 결성

‘대북 쌀 지원 재고 촉구 및 통일쌀 모으기 운동을 위한 순창군추진본부가(쌀 추진본부)’가 지난 22일 결성되었다.(사진)
쌀 추진본부는 대북지원을 통해 재고량을 줄이면서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회복하자는 의미에서 결성되었다. 쌀 추진본부는 “쌀 수입개방 이후 20년 전 수준으로 후퇴한 쌀값을 살리고 정부가 스스로 대북지원을 할 수 있도록 농민들이 적극 나서자는 의미에서 통일쌀 모으기 운동을 시작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군내 20여개 단체가 참가하는 쌀 추진본부는 각 단체별로 회원과 이들이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통일쌀’을 모아 북녘에 보낼 예정이다. 사업을 하기 위해 추진본부장으로 김한섭 순창군농민회장이 선출되었고 부본부장에는 최정수 이장단협의회장, 양영수 4-H(4 에이치) 회장, 설순웅 공무원노동조합 지회장이 선출되었다. 또한 집행위원회에는 각 참가단체의 사무국장이 참여하기로 결정해 실무진을 구성했다.
이미 쌀 뿐만 아니라 대북지원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인 바 있는 공무원노조는 당시 참여가 덜 된 회원을 중심으로 한 번 더 동참하기로 했고, 쌀을 모으기 힘든 단체에서는 성금을 걷어 쌀을 사서 보내는 등 각자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추진하기로 했다. 통일쌀 모으기 운동을 주도해온 농민회는 김한섭 본부장을 중심으로 전 회원이 나서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김효진(40ㆍ풍산 두승) 순창군농민회 사무국장은 “12월 말까지 통일쌀 모으기 운동을 진행해 모인 쌀은 통일부를 거쳐 북한에 전달될 것이다. 농민들이 먼저 움직여서 정부가 안하면 안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쌀 추진본부에서는 행정협의도 지속적으로 하여 군의회가 쌀 대북지원 결의안을 채택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정수(70ㆍ순창읍 남계) 이장단협의회장은 “군내 이장들이 적극적으로 마을 주민에게 홍보할 수 있도록 당부하겠다. 통일쌀 모으기를 통해 어려운 농촌 환경이 나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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