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초등학교 '꿈나무 큰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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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초등학교 '꿈나무 큰잔치'
  • 김민성 기자
  • 승인 2010.11.2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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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수맞이처럼 충만했던 축제

노바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한바탕 사물놀이 마당이 펼쳐지는가 하면 유창한(?) 발음의 영어연극이 공연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복흥꿈나무 큰 잔치’가 신나게 펼쳐졌다.
지난 20일 복흥초등학교(교장 최진규) 재주방에서는 학부모를 앞에 두고 이 학교 78명의 학생과 8명의 유치원생들이 모여 그 동안 땀 흘려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흥겨운 학습발표회와 방과후학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1부 학습발표회는 댄스와 팝송, 무용, 리코더 합주, 영어 노래 및 율동, 노바디 댄스, 리듬합주 등이 이어졌다. 6학년 송혜인양을 비롯해 5명이 출연한 노바디 댄스에서 엄마 이모의 하이힐을 신고 타이즈를 입고 엉덩이를 흔들며 끼를 발산한 그들에게는 적어도 이날 무대가 최고의 무대였다. 우리 눈에 익숙해져버린 원더걸스나 소녀시대와 같은 일사분란함 대신 조금은 서툴지만 진지한 율동은 모든 이들을 웃음지게 했다. ‘나는 꿈이 있어요’(I have a dream) 합창도 세상에 물들지 않은 천상의 목소리였다.
전재이ㆍ강중선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2부는 8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콩쥐팥쥐 영어연극을 시작으로 바이올린 합주, 외국 민속무용, 음악 줄넘기, 사물놀이, 영어 동요 및 율동, 피아노 연주에 이어 호남좌도풍물 앉은 반 공연이 이어졌다.
전북어린이음악제에서 국악 타악 부문 2위로 입상한 33명 풍물반의 호남좌도풍물 앉은 반 공연은 상쇠 한승민양의 노련함이 돋보였으며 이날 공연의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했다.
강당 앞에서는 방과후학교 활동물이 전시됐다. 컴퓨터와 한자, 독서, 미술, 아동미술, 퀼트, 북아트 등 학습 실적물이 전시돼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흔적과 성과물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은 이 날 행사를 위해 1개월 전 부터 준비했다. 학생 수가 적은 상태에서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맞추다보니 1인당 최소 2∼3가지 이상을 준비해야 했다. 그렇지만 학생들은 뿌듯한 표정이었다. 몸은 좀 피곤했지만 마음은 가을 추수맞이처럼 충만해졌다.

■ 현장 인터뷰

▶ 임충섭 운영위원장

“어린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재능을 키워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미래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런 행사를 지역주민들께 개방해서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중선 (5년·부회장)

“2부 사회도 보고 춤과 바이올린을 했습니다.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습니다.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는 된 것 같습니다. 너무 짧아서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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