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과 도시 소비자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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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과 도시 소비자와 함께..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11.1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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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센터 ‘알콩달콩 순창 팜파티’ … 도농교류ㆍ국화차, 두부 만들기 체험

▲ 귀농인과 도시 소비자가 함께한 '알콩달콩 순창 팜파티' 행사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귀농귀촌센터에서 있었다.

귀농인의 성공적인 정착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확보하려는 소비자들이 만나 농촌의 삶과 소박한 밥상을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열린 ‘알콩달콩 순창 팜파티’에는 대구 지역 육아공동체 회원 40여명과 군내 귀농인 30여명이 참여해 교류했다. 귀농인들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살고 싶은 순창 만들기 실현과 귀농ㆍ소농인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지역사회의 물적ㆍ제도적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 이 행사는 성곡친환경(대표 이수형)이 주최하고 농업기술센터와 군내 귀농인들의 후원으로 열렸다.
대구 솔방울어린이집 육아공동체(이사장 배인연) 회원 대부분은 이날 군을 처음 방문했다. 이들이 팜파티에 참여하게 된 것은 공동체 회원 중에 귀농인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이 행사 소식을 듣고 연결해준 일이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국화차와 두부를 만들고 적정기술로 만든 화로에서 밤, 고구마를 구워먹는 재미를 누렸다. 국화차 만들기와 마시기가 성인을 위해 진행됐다면 두부는 아이들을 위한 간식이었다. 아이들은 콩을 맷돌에 직접 갈아 만든 두부가 맛있다며 연신 손을 내밀었다. 교육장에서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부모의 관심을 고려해 색깔별로 맞는 장기를 알려주는 내용의 간단한 강의도 진행됐다.
저녁식사는 순창산 식재료를 활용해 고추장비빔밥을 만드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부모의 지도에 따라 직접 채소를 썰고 볶으며 비빔밥 재료를 만들었다. 일부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배운 칼질 솜씨가 뛰어나 부모도 놀란 모습이었다.
우천관계로 당초 예정됐던 농장 체험활동은 진행할 수 없었지만 참가자들은 천막을 치고 체험한 것이 더 집중돼 좋았다며 만족한 모습이었다. 배인연(41ㆍ대구 달서) 이사장은 “농민들과 얘기만 나눌 줄 알았는데 프로그램이 알찼다. 소비만 하던 사람에게는 모든 게 신선하다. 육아공동체 회원 가운데 사는 지역의 우수 마을기업 소속 소비자 조합원이 많다. 인맥을 활용해 도시의 협동조합이나 마을기업과 연결해 농산물 판매 등 여러 모로 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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