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과 출향인, 하나된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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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과 출향인, 하나된 잔치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1.2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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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 동촌마을잔치

인계면 동촌마을 출신 향우들과 주민들이 하나 되는 한마당 잔치가 지난 20일 마을회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사진)
재경동촌마을향우회(회장 양승영)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마을 주민들과 전국에 살고 있는 동촌마을출신 출향인 및 오은미 도의원ㆍ한성희 군의원ㆍ최영록 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성황리에 마감됐다.
화합과 우정을 쌓는 자리에 빠지지 않는 전자오르간의 반주에 맞춘 노래자랑도 마련됐다. 참석자 중 취기가 오른 한 주민이 먼저 마이크를 잡고 평소 갈고 닦은 노래실력을 뽐냈고 응원 차 나온 주민들은 흥을 돋기 위해 춤을 추며 함께 즐겼다. 뒤따라 나온 다른 주민들도 어깨동무를 하며 목이 터져라 노래를 따라 불러 흥겨운 노래 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노래자랑이 잔치의 백미가 되었다. 또한 노래자랑에서는 전날 마을주민들이 잔치에 대한 화답으로 출향인들에게 선물한 우렁이농법 친환경쌀 6킬로그램(kg)들이 80포대 중 일부를 즉석에서 노래자랑 상품으로 전달해 호응을 받았다.
잔치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양승영(52ㆍ수원시 영통구) 회장은 “한마당 잔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도와주신 김점례 부녀회장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양승봉 이장 부부와 최광철씨 부부에게 더 없는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을 떠난 지 28년 된 강정희 서울 동대문구 기능장애인협회 지부장은 “몸은 타향에 있어도 마음은 태어나고 자란 동촌마을에 있다. 잔치를 마련해 내 부모 내 형제나 다름없는 동네 주민들과 어르신들을 한 자리에 모시니 ‘즐겁고 좋다’라는 말뿐 생각이 나지 않는다”고 얼굴에 가득 찬 행복한 미소가 말에 묻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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