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34) 골다공증, 성인 남,여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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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34) 골다공증, 성인 남,여 위험.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5.12.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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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약물치료 부작용에 신중해야…대표적 한약은 녹각

 

안욱환 누가한의원장

문 남편이 최근에 헬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다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골다공증이 염려되기도 하고 평소에 궁금한 점도 있어서요. 골다공증의 증상과 원인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골다공증 치료방법 가운데 효과가 좋은 것도 알고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은 나이든 여성에게만 생기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남성에게도 상당한 위험성이 있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전체 골다공증 환자의 약 20%정도가 남성이며, 현재 50세 이상의 남성이 골다공증으로 인해 고관절, 손목, 척추 등에 골절을 입을 확률은 13% 정도이며 매년 그 발생률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골다공증에 대한 인식이 더 낮고, 오히려 흡연과 음주, 운동부족으로 인해 골다공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더 주의를 해야 합니다.
또한 골다공증에 의한 고관절 골절환자 중 약 25~30%가 남성이고 고관절 골절 후의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최소한 2배 이상으로 높다는 통계 보고도 있습니다. 특히 남성이 골다공증으로 꼬리뼈가 골절이 되면 1년 이내에 사망한다고 합니다.
50대 이상의 중년 여성의 경우 매일 복용하는 골다공증 약은 에비스타(Evista)가 있고 일주일에 한번 복용하는 포아맥스(Foamax)와 액토넬(Actonel)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복용하는 보니바(Boniva) 등이 있는데, 소화기 장애가 심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5년 이상 복용한 사람의 다리가 골절이 잘 된다는 보고가 얼마 전에 있었습니다.
우리 몸의 뼈는 조골세포에서 뼈를 만들고 파골세포에서 낡은 뼈를 파괴하는 작용을 끊임없이 하여 새로운 뼈가 생성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약은 파골 세포를 죽여서 뼈가 소실되는 것을 막아주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파골이 억제되면 동시에 조골도 억제되어 뼈 생성이 잘 안되게 되고 골밀도는 증가할지 모르지만 골절이 되기 쉬운 단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치과에서 임플란트하기 위해서 이를 빼기 전에 골다공증 약을 먹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즉 골다공증 약을 사용하여 자연스런 인간의 파골 세포를 인위적으로 억제한다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랍니다. 파골 세포가 오래된 뼈를 파괴해주어야 새로운 것들로 뼈가 채워지는데, 골다공증 약으로 파골 세포를 억제하면 눈에 보이기에는 골 밀도는 올라가지만 그 뼈를 채우고 있는 칼슘들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한약 치료는 양약 골다공증 제제보다 부작용이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골 밀도 검사로 평가한 치료 효과에서 상대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보이는 연구가 많습니다. 그리고 고관절의 골밀도 수치 상 한약 복용 기간이 길수록(12개월까지 연구) 더 효과적인 것을 밝혀졌습니다. 대표적인 한약으로 녹각이 있으며 각화된 녹용을 오래 달여서 다른 첨가물 없이 분말로 만든 후에 먹기 좋게 캡슐에 넣어서 복용하거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한약에 넣어서 복용하는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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