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대학 종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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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대학 종강식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0.12.0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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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단체 우수봉사단체상 수상

▲ 주민자치대학 종강식에서 김종욱 서울대 사범대학장이 모범상을 수상하기 위해 연단에 올라와 있다.

총 56명 수료, 3년 내내 수강한 7명 모범상
예산대비 강의내용·강사 수준 재검토 ‘여론’

주민자치대학이 김종욱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장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올해 일정을 모두 끝냈다. 군은 지난 달 25일 주민자치대학 종강식을 열어 한 해 동안 꾸준히 참석한 사람에게 상을 수여하고 공연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강인형 군수는 축사를 통해 “주민학습의 장인 주민자치대학 수강을 완료한 모든 사람이 주인공이다. 지역민이 더 잘 살고 삶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서는 지역 인재와 문화, 환경을 소중히 하는 사람들이 생각을 모아야 한다. 주민자치대학을 수료한 사람들이 힘 모아 지혜를 짜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군에서는 종강식을 통해 수료생 56명에게 주민자치대학 수료증을 수여하고 7명에게 개근상, 12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했다. 수료증 수여 대상은 올해 진행한 17강좌 중 14강좌 이상 수강한 사람이고 모범상은 3년간 70%이상 꾸준히 강의를 들은 사람을 선정했다. 모범상을 받은 류승규(적성 괴정)씨는 “3년 동안 꾸준히 개근을 하다가 올해 한 번 빠진 적이 있다. 그것이 너무 아쉽고 내년에도 계속 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민자치대학 강의시 안내나 차 대접 등 수강 편의를 도운 순창읍ㆍ동계면ㆍ복흥면ㆍ구림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순창참사랑로타리클럽이 우수봉사단체상을 받았다. 특히 복흥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임용남)는 강의가 열리는 순창읍까지 매번 산길을 달려와야 하는 수고를 마다하고 꾸준히 주민들의 수강을 도와 그 공로가 인정되었다. 임 위원장은 “차량을 섭외하기 어려운데다 거리가 멀어 힘든 점이 있었지만 주민들의 꾸준한 참여의지로 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같이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종강식 말미에는 사단법인 타악연희원 아퀴의 타악 공연과 소리꾼 이용선씨의 판소리 공연이 이어졌다. 박종대 아퀴 대표는 “주민참여의 장인 주민자치대학을 수료한 모든 사람들이 순창군을 이끌어가는 대표자가 되기 바란다”며 축하공연을 했다.

지난 2008년 4월부터 시작한 주민자치대학은 올해로 3년차를 끝내고 내년에 213회부터 강의를 시작으로 다시 이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강사를 선정하는데 있어 일부 자질이 부족한 강사를 불러 예산과 수강생의 시간만 낭비했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사정에 밝고 검증된 강사를 섭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강사료 등 들어가는 예산이나 강사에 대한 예우 등에 비춰 강의의 질이나 내용은 지역 주민에게 감동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군의 자치대학의 운영 및 강사 등과 관련해 지금처럼 서울대 측에 전권을 맡긴 채로 내년에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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