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서 구제역 발생 '초비상'
상태바
경북 안동서 구제역 발생 '초비상'
  • 신경호 기자
  • 승인 2010.12.02 1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입차단 등 긴급 방역망 구추필요

경북 안동의 돼지사육 농장과 인근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경북은 물론 전국 지자체가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9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북 안동의 돼지농장 2곳에 이어 30일 발병이 확인된 한우농가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구제역이 새로 발병한 한우 농가의 반경 500m 안에 있는 소와 돼지 등 우제류 사육 농가의 가출에 대해 매몰 처분하기로 했으며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빠른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을 확인하고 반경 3km 안에 있는 소와 돼지 등 우제류 사육 농가에 대해 매몰 처분을 결정했다.

그동안 정부가 대대적인 대책을 내놓았지만 7개월여 만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9월 27일 회복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구제역 청정국’ 지위가 자동 박탈되고 축산물의 해외 수출과 국내 소비에도 큰 타격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올 1월 경기 포천·연천 지역에서 6건, 4~5월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 지역에서 11건 등 총 17건의 구제역이 발생해 5만5830마리의 가축이 살처분됐으며 1530억원의 국가재정이 투입됐다. 

전북도는 도청과 14개 시ㆍ군청에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축산위생연구소에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방역과 관련된 모든 기관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도록 했다. 특히 경북과 인접한 무주군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하고 확산하면 도내 주요 도로에 초소를 확대하고 가축과 사료 등을 운송하는 차량을 통제키로 했다. 

한편 현재까지 구제역 발생사례가 없는 우리군은 지난달 30일 산림축산과 축산방역담당이  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긴급방역대책회의에 참석해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모든 축산농가에 대한 소독을 주 1회에

서 2회로 확대하고 사육농가 등 현장을 돌며 임상예찰을 실시하도록 했다.

축산농가의 자체 예방 활동도 중요해졌다. 농장내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은 반드시 소독 하고 차량 소독은 바퀴, 차체, 운전석 등을 전체적으로 소독하고 운전자에 대해서도 반드시 소독조치를 취해야 한다. 악성가축 질병이 발생한 경우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나 축산농가 모임도 피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순창 농부]농사짓고 요리하는 이경아 농부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