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사)한국국악협회 순창군지부(지부장 구태서)가 주최하고 순창읍적십자봉사회(회장 황진화)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읍ㆍ면 농악단 100여명이 참여해 군청 광장에서 출발해 시장내 군내버스 주차장 옆 공터에서 공연을 선보였다.
갈수록 침체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와 지역상권 회복을 위해 적십자봉사회가 따뜻한 차와 두부·김치 등을 마련하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재래시장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는 품바ㆍ사물놀이ㆍ판소리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재래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구태서 지부장은 “재래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서는 군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어려운 지역경제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곧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라는 생각으로 우리 지역 농산물 구입 등 재래시장 이용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섯살 국악신동 '이하늘'군
이날 사물놀이 공연의 백미는 여섯살 이하늘(사진 오른쪽 앞ㆍ순창읍 순화)군.
사물놀이 가락에 신명을 더 한 이군은 세 살 때 풍물가락을 듣고 부터 장난감 대신 장구 괭가리를 더 좋아했다고 한다. 국악기 소리를 듣고 사물놀이를 즐기는 국악 신동 이군은 국악원에서 매주 수요일 저녁 7시면 임실 필봉 굿을 배우는 수강생들 틈에서 장구가락을 배우고 있다.
옥천병설유치원생인 이군은 지난 ‘순창장류축제’ 공연에서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주위에서 뛰어난 끼를 타고 났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이군이 훌륭한 국악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