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용 독자 (풍산 반월)
코 끝의 바람이 시린 아직은 겨울이지만 가만히 두어도 시간은 흐르고 저 봉오리가 피어날 봄도 반드시 온다. 명절이면 서울 사는 아들 며느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노부부처럼, 따스한 봄 햇살이 빨리 와 푸른 잎을 터뜨리길 기다리는 저 나무처럼 내 마음에도 따스한 봄햇살이 비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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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의 바람이 시린 아직은 겨울이지만 가만히 두어도 시간은 흐르고 저 봉오리가 피어날 봄도 반드시 온다. 명절이면 서울 사는 아들 며느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가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노부부처럼, 따스한 봄 햇살이 빨리 와 푸른 잎을 터뜨리길 기다리는 저 나무처럼 내 마음에도 따스한 봄햇살이 비치기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