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존 디마티니/ 「최고들이 사는 법」
민족의 정형시라는 시조가 우리 지역 순창에서 발전하는 모습은 경탄을 자아낸다. 시조인의 양적 확대만이 아니라 각 종 대회에서 거둬오는 수상의 실적, 내부적 자부심과 결속력 등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빠지지 않는 수상자들의 소감이나 시조인 들의 일치된 의견은 가르침을 주시는 백암 선생님의 탁월한 지도와 열성, 사적인 아성이 아닌 진정한 봉사의 마음으로 씨앗을 뿌려왔기에 가능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최고를 이뤄내는 백암 선생님의 비결을 하나씩 증명하고 있었다.
‘최고들이 사는 법’을 읽는 동안 ‘어떻게 살아야 최고로 살 수 있을까?’라고 제목을 바꾸어 보았다. 세계적 초베스트셀러인 〈시크릿〉의 공동 저자이기도 한 저자는 “당신의 시간을 대부분 차지하는 것은 무엇인가, 당신에게 활기를 주는 것은 무엇인가, 주로 돈을 소비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당신이 많이 하는 말과 생각은 무엇에 관한 것인가, 다른 사람과 가장 나누고 싶은 화제는 무엇인가, 일관된 장기적 목표는 무엇인가, 가장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진정으로 당신이 좋아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그러고 나서 그것에 대한 답이 반복적으로 나온다면 그것들이 바로 자신의 ‘최고의 가치’가 된다고 말한다.
최고는 단순한 열정이 아니라 자신의 최고 가치를 이해하고 그것을 실천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최고 가치에 맞게 삶을 살아가면 에너지와 시간, 돈, 초점이 그것에 맞춰지게 되고 강력하고 엄청난 힘으로 영감과 창조력이 발휘 된다”는 것 인데 백암 선생님의 비결 같아 보였다.
가치계발 컨설턴트인 저자는 자신의 최고의 가치를 ‘연구 활동과 글쓰기, 여행, 강의’라고 소개한다. 사람에 따라서는 가족과 함께하기나 음악듣기, 기업을 세계적으로 키우거나 일주일에 몇 번씩 야구하는 것이 자신의 최고의 가치가 될 수 도 있다. 질문에 답하다보니 덕분에 나는 잘 가르치고 싶고,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여행과 독서, 좋은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최고 가치를 확인하였다.
저자는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기는 자신의 삶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두는 것이 궁극적으로 정체성을 결정하기 때문에 ‘자신의 최고의 가치’가 바로 자기라는 것이다.
“자신의 최고 가치를 발견했다면 가치에 기초한 삶을 의식적으로 가꾸어나가면 된다. 자신의 삶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다면 전화위복의 기회를 잡아야 한다. 목표를 향하여 운명을 기다리지 말고 찾아 나서고, 인간관계와 연결되어야 더욱 힘이 발휘되는 법이다.”
“잠자는 재능을 깨워서 극대화하고 자신의 일을 놀이로 바꾸는 것이 유용하다. 경제적인 부를 쌓는 것이 필요한데 진정한 가치를 부에 둘 때 그것은 가능하다.
우선순위가 높은 행위로 하루를 채워가다 보면 최고의 가치에 부합되는 지름길 이었다. 최고의 가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이 자라면서 그와 더불어 진화되어간다.
이 책은 성공적인 삶을 위한 가치발견의 항목들이 모아져 있다. 인간관계, 가족관계, 건강, 재정관리 면에서 쉽고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비결을 제시하고 있다.
“내게 주어진 운명이라고 막연하게 남들이 하는 말을 받아들이며 억누르지 마라. 자신의 최고의 가치를 확인하고 목표를 이 가치에 맞춰나가라. 비록 자신의 최고 가치를 알기만 해도 더 큰 능력에 도달이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