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47) 코막힘 기침 지속 ‘만성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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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47) 코막힘 기침 지속 ‘만성 비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6.06.1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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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코 안에 식염수 뿌려주거나 비강 세척, 한방에서는 비 점막 사혈침 치료

문) 코막힘과 기침이 몇 달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감기인줄 알았는데 잘 낫지를 않습니다. 주위에서 만성 비염인 것 같다고 하는데 만성 비염은 어떤 것인가요?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를 하나요?

답) 처음에는 감기로 왔다가 잘 안 나으면 감기가 오래 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감기는 1주일 이상 가지 않으므로 그 때는 비염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몇 달째 계속된다면 비염 중에서도 만성 비염이라고 봐야 합니다.
비염은 비강을 덮고 있는 비점막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코막힘, 콧물, 기침, 재채기, 후각 소실, 코막힘이 심하여 양쪽 코가 모두 막힌 경우에는 입을 통해 호흡을 하는 구호흡 및 비강의 분비물이 뒤쪽 콧구멍으로 흘러내리는 후비루 등이 특징입니다. 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증상에 따라서 급성, 만성, 위축성 그리고 알레르기성 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만성 비염 역시 매우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성 비염은 급성 비염 즉 감기에 대한 치료가 불완전하여 반복적으로 감기에 걸려서 발생하는 경우나 부비동염이나 반복적인 편도선 염증으로 인한 비염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그리고 몸의 영양이 안 좋아서 발생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한편 비감염성 만성 비염은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의 부작용, 정서 불안, 비강 구조 이상 및 비강에 생긴 종양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강의 점막은 분비성 구조물이라서 부어오르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부어오른 비 점막은 보통은 신속히 가라앉게 되는데, 만성 비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충분히 시행하지 않아서 만성적으로 비강 점막에 염증이 지속되어 비강 점막과 바갑개에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거대한 하비갑개가 관찰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상태를 만성 비후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만성 비염의 합병증으로는 누낭염, 결막염, 중이염, 인후두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평소에 비 점막의 습도와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서 식염수를 코 안쪽에 뿌려주거나 코 한쪽으로 식염수를 흡입하고 입으로 뱉어 내는 비강세척법이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평소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고 먼지, 담배연기, 매연을 피하고 스트레스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비염 유발 요소를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부어 있는 비 점막에 가는 침으로 사혈을 하는 방법이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비 점막에 사혈을 하는 방법은 한의원에서 몸의 아픈 부위에 사혈을 하는 치료법과 같은 원리로서 비 점막의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법입니다. 부어 있는 비 점막을 가라 앉혀서 코에 숨을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하므로 근본적인 치료가 됨을 알 수 있고, 수술로 비 점막을 제거함으로써 생기는 여러 가지 부작용 막을 수 있는 방법이므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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