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그 후 1년
상태바
메르스, 그 후 1년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7.07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염병 환자 발생을 이유로 마을로 통째로 2주 동안 격리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진정된지 1년여가 지났다.
당시 순창군은 순창읍 장덕마을 주민 아무개씨가 도시 병원에서 다른 질병으로 치료를 받다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최초로 마을을 통째로 격리하는 초강수를 뒀다. 이러한 조치를 놓고 국내 대다수 언론들은 모범적인 ‘메르스 대응 사례’라며 선전했지만, 한편으로는 ‘인권침해’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열린순창>은 메르스 발생 1년 즈음, 실제 격리를 당했던 장덕마을 주민들과 메르스 대응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했던 공무원, 군내 의료계 종사자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시각과 생각들을 들여다 봤다.

2015년


5월 4일  최초 환자(남ㆍ당시 68세)가 바레인에서 카타르 경유 인천 귀국
5월12일 최초환자 발열 기침증상
5월14일 장덕마을 강할머니(72) 평택성모병원에서
 방광염 치료, 첫 번째 환자와 같은 병동
5월20일 최초환자 메르스 확진, 최초환자의 부인이
 두 번째 환자로 확진
5월22일 강할머니 장덕마을 집으로 내려옴
5월24일  첫 환자와 같은 병동 입원 환자 고열증상
5월27일 최초 환자 진료 의사 다섯 번째 감염
5월30일 15명으로 환자 증가
6월 1일 첫 사망자 발생, 3차 감염자 발생
6월 2일 두 번째 사망자 발생, 3차 감염자 3명으로 증가
6월 4일 평택시보건소, 의심환자 순창 거주 신고
 강할머니 발열 전북대병원 후송
6월 5일 순창경찰서 0시부터 장덕마을 입구 4곳 출입통제, 군 오전부터 출입통제에 합류. 당시 거주민 105명, 군내 학교 산별 휴업
6월 6일 강할머니 메르스 감염 최종 확진 (51번째 환자), 다섯 번째 사망자 발생
오후7시, 황숙주 군수-마을주민 출입통제 초소에서 상황설명 건의사항 청취, 확진판정에 따른 비상대책본부 긴급회의 (대응단계 주의→경계 상향, 비상대책본부장 보건의료원장→부군수로 조정)
6월 7일 메르스 감염자 거쳐 간 병원 명단 공개 (환자발생병원 6곳, 거쳐간 병원 18곳 (군 1곳 포함), 총 환자 64명, 사망자 5명, 격리자 2361명)
6월 8일 쌍치중 제외한 군내 모든 학교 임시휴업
6월10일 구림중 제외한 중ㆍ고등학교 수업재개
6월12일 강할머니 사망, 화장 후 가족에 유골 인계
6월15일 학교 수업 재개(자택 격리자 등교 불가)
6월16일 순창장날 역대 최저 매출, 상인 고통 호소
6월19일 0시 장덕마을 폐쇄 해제
6월19일 장덕마을 이동건강상담실 운영, 집중관리대상자 14명 방문 발열측정, 자가 격리대상자 건강이상 유무 확인
6월26일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4명째 감염, 총 환자 181명, 사망자 31명, 퇴원 81명
7월27일 마지막 격리자 1명 격리 해제, 총 환자 186명, 사망자 36명, 퇴원 138명
7월28일 정부,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
11월25일 마지막 메르스 환자 사망, 총 환자 186명, 사망자 38명, 치사율 20.4% 집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