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아기가 텃밭에 물주는 것도 우리 동네선 ‘톱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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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아기가 텃밭에 물주는 것도 우리 동네선 ‘톱 뉴스’
  • 권순재 기자
  • 승인 2016.07.27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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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16년 7월 19일치

천안 북면 ‘도란도란’ 신문 창간

 

▲충남 천안시 북면에 사는 한 할머니가 마을신문 ‘도란도란 함께 살아가는 북면이야기’를 읽고 있다. /연합뉴스

인구 5000명 규모의 면 지역 주민들이 마을신문을 만들었다. 도란도란사회적협동조합은 충남 천안시 북면 주민이 모여 마을신문 ‘도란도란 함께 살아가는 북면이야기’를 창간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란도란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이 처한 각종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2014년 주민들이 만든 비영리단체로, 마을신문 창간을 주도했다.
마을신문에는 북면 주민의 살아가는 이야기나 공동체 문제의 대안을 찾기 위한 내용 등이 담긴다. 1년에 2번 8면짜리 타블로이드판(신문의 절반 크기)으로 발행된다.
지난 15일 발행된 창간호에는 용암리 주민 이숙희씨(94)의 살아온 이야기에서부터 26개월 된 이한울군이 텃밭에 물을 주는 것까지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마을신문에서는 주민 모두가 기자이자 편집국장이고 독자다. 창간호 제작에는 북면 주민 12명과 목천고 신문동아리 학생기자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기사작성, 취재방법 등의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충남도의 지역언론지원사업 마을신문부문에 선정돼 예산 500만원을 지원받아 창간호 1000부를 발행했다. 하반기에는 1500부를 발행할 계획이다.
마을신문 발행인 정훈영 도란도란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마을신문이 참여와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 행복한 북면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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