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155) 사드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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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155) 사드 무엇이 문제인가?
  • 박재근 고문
  • 승인 2016.08.11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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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를 거부하는 성주 군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집권 세력들은 데모꾼들, 외부세력 개입설을 유포하고 있다. 사드는 우리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현실에서 우리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를 화나게 하여 적으로 만들고 그들을 북한과 더욱 밀접하게 하며 북한을 자극하여 남북관계를 험악하게 한다, 사실상 북핵 저지에 효용성이 의심스러운 사드를 우리나라에 배치하려는 것은 세계지배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압력이 아니고서는 이해할 수 없다. 말하자면 현 집권세력은 외부세력인 미국의 요구에 의해 사드를 추진하면서 국민을 외부 세력으로 간주함으로써 성주군민의 저항을 국민으로부터 차단하려는 의도이다. 이는 현 집권세력에 있어 미국은 자기 세력이고 국민은 외부세력이라는 논리로 이어진다.
성주군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성주군만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문제이며 국민의 문제에 국민이 관여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다. 사드문제의 본질은 국가 권력을 장악하고 있는 친미세력의 미국의 요구를 실현하려는 기도와 성주 군민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 저항이다. 고금동서를 물론하고 국가권력은 탐욕을 실현하는 것을 인생의 목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장악하여 왔고 탐욕은 숨겨야 할 불의를 만든다. 때문에 口+或=國 국가는 의혹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가둔다. 국민의 눈과 귀와 입을 가두고 신체를 가두고 들을 권리, 볼 권리, 알권리, 말 할 권리, 생각할 권리, 행동할 권리를 가둔다.
데모꾼들 그들은 누구인가? 기득권을 장악하고 있는 세력들은 자기들 외의 누구도 힘을 갖는 걸 원하지 않는다. 그들 입장에서 착한 민중이라는 것은 고분고분하여 그들의 끝없는 탐욕과 수탈에도 저항하지 않고 추악한 의도에 순순히 응하는 것이다. 약자가 자기 권리를 갖기 위해서는 강자와 대등한 힘을 갖기 위해 뭉쳐야하고 강자의 불의한 횡포에 저항해야 하며 뭉쳐서 저항하는 것을 데모라 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오늘의 민주주의는 데모가 만들어 낸 작품이다. 데모가 부정 되는 사회는 민주주의가 부정되는 사회. 서민의 뜻이 부정되는 사회, 약자의 권리가 부정되는 사회다. 데모꾼들이란 용어는 반민주적 시각에서 나온 말이다. 기득권을 즐기는 자들이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고 민중을 개돼지라 부르는 자들이 즐겨 쓰는 말이다.
일제가 망하고 이 땅에서 철수하면서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나라는 허리가 잘라지고 친일 세력들은 이승만을 앞세워 미국을 구세주로 모시면서 대한민국의 패권을 잡게 되고 경제력을 가진 그들 대부분은 자녀들을 미국으로 유학 보내면서 도미 학파는 이 사회의 정치, 경제, 언론, 문화 등의 기득권을 장악하고 미국 숭배의 찬가를 부른다. 현 정부의 사드 수용의 배후에는 이들 도미학파의 맞장구 또한 작용하고 있다. 그들은 정신적으로 미국에 의해 지배를 받아 국민을 지배하는 자들이다. 국민은 통일을 원하지만 일신의 영달에만 관심이 있는 위정자들은 남북의 긴장 국면을 체제유지와 권력유지의 수단으로 악용하면서 분단을 영속화 하고 있다.
이 땅에 사드를 배치하려는 것은 미국의 세계지배의 일환이며 사드배치를 찬성하는 이 땅의 친미세력들은 미국의 요구를 국익보다 민족의 통일과 생존보다 우선시 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사악한 권력을 위해 한 핏줄의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고 반북감정을 증폭시켜 동족의 이질감을 조성하여 민족의 동질성을 해치면서 민족에게 죄를 짓고 있다.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자극하여 긴장 국면을 만드는 일을 삼가야한다. 우리 국익의 첫째는 남북의 통일과 화해이고 둘째는 미국만이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일본 등 모든 나라와 선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사드 배치는 우리의 국토를 강대국들의 세계 패권의 각축장으로 만들어 우리민족을 강대국의 재물로 제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속이고 감추는 것은 현 정권의 정치 기술이다. 분단은 불필요한 동족간의 대립을 만들고 사악한 소인들은 일신의 영달을 위해 동족의 대립을 부추기고 증오를 증폭시키면서 거짓으로 정직과 진실을 죽이며 득세한다. 남북이 민족의 속 알맹이를 잃고 강대국의 뜻에 의해 휘둘리며 자주독립하지 못하면 민족정기는 사라지고 통일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외세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자주독립하여 통일하고 중립화 하게 되면 우리 땅은 대립과 갈등의 완충지대가 되어 세계 평화와 화해를 만드는 축복받는 땅이 될 것이다.

글 : 박재근 전북흑염소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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