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57) 불면증…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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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57) 불면증…다양한 원인과 치료법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6.11.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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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수면제ㆍ낮잠 등 증상악화 가능…토란ㆍ연근ㆍ우유ㆍ황칠 등 치료 도움

문 : 불면증 때문에 항상 어지럼증을 달고 삽니다. 수면제를 먹어도 더 이상 듣지 않습니다. 불면증의 원인이 대체 무엇인가요? 스트레스 때문이란 생각에 지금은 직장도 그만두고 쉬고 있으며 불면증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습니다.

답 : 불면증의 원인은 매우 많지만 보통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그리고 신체질환인 만성통증, 관절염, 암, 심부전, 폐질환, 위식도역류, 갑상선기능항진, 뇌졸중,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으로 인한 경우와 환경 변화나 근무 스케줄의 변화 등 일상생활의 변화 및 수면습관이 좋지 않거나 항우울제, 심장질환, 고혈압, 알레르기, 스테로이드 등의 양약, 카페인이나 다른 각성물질을 포함한 차 등이 원인인 경우와 흡연, 음주와 저녁에 음식을 많이 먹은 경우 등 다양합니다.
불면증에서 치료가 쉬운 것은 일시적인 불면입니다. 즉 인간관계로 인한 갈등, 실연이나 해고 등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면 그것이 마음의 상처가 되어 잠을 잘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초조하게 생각하지 말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면 자연스럽게 불면증도 해소가 되므로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불면증 중에 신체적인 질환도 없고 약물 복용으로 온 것도 아닌 경우에 오는 불면증이 많은데, 입면 장애가 있어서 잠자리에 들었지만 잠이 오지 않고, 잠을 자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노심초사하게 되고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보지만 더욱 더 잠을 못 자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많은 경우에 불면에 사로잡힌 것처럼 오늘 밤도 또 잘 수 없으면 어떻게 하나 미리 걱정하여 불면의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잠을 자다가 깬 후에 다시 잠들지 못하며 만성 두통, 어깨 결림, 만성 피로 증후군과 갱년기 장애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불면증 환자들은 수면제를 먹으면 일시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수면제 복용으로 만성 불면증이 되어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되고, 오히려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어 버리는 결과가 옵니다. 또 밤에 잠을 잘 수 없어 늦게까지 자거나 낮잠을 잠으로써 더욱 수면 리듬을 깨뜨려 더 증상이 악화되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양방의 불면증 치료가 수면제나 신경안정제 등 약물복용이 위주이므로 약물 의존 상태에 빠져서 10년 이상 수면제 등의 약을 먹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반면에 우울증이 있거나 기질적인 장애가 있어서 불면증이 온 경우에는 잠은 잘 들지만 새벽에 일찍 깨는 경우가 많고, 만약 한 밤중에 깨어나도 곧 잠이 들게 되고 이때는 수면제나 안정제 등의 약물로 불면증에 대응해 나가야만 합니다.       
한편 불면증에 좋은 음식은 수면 호르몬이라 불리는 멜라토닌이 많은 토란, 연근, 바나나 등과 뇌를 진정시켜주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많은 우유 및 천연신경안정제로 알려진 황칠 등이 있습니다. 특히 황칠을 이용한 한방 치료제는 황칠의 숙면, 신경안정, 간기능 개선 작용, 탈모, 당뇨 등의 작용으로 우울증과 불면증을 치료하는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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