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159) 뚜렷한 원인 없는 ‘만성피로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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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159) 뚜렷한 원인 없는 ‘만성피로 증후군’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6.12.1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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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기질적인 질환 피로’와는 달라, 적당한 수면ㆍ영양ㆍ긍정적 사고 ‘도움’

요즘 피로가 잘 풀리지 않는데,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무기력 한 것이 몇 개월  째 되었습니다. 주위에서 만성피로증후군인 것 같다고 하는데 만성피로 증후군이 어떤 건지 알려주시고 치료법도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흔히 오래 일을 한 후 또는 심한 신체적인 과로를 한 후에 피곤하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피로가 오래 갈 때 만성피로라고 합니다. 질문하신 만성피로증후군은 어떤 뚜렷한 원인 없이 만성 피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혈액 검사 같은 것을 해도 정상으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만성피로증후군이라는 병명이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988년 미국의 질병통제센터에서 제안되어서 지금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증상은 일을 해도 쉽게 지치고 몸이 나른해 지면서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계속되는 증세가 6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것입니다.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환자의 상당수는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식 기준에 따르면 여자가 남자보다 두 배 정도 많고 나이는 25~45세에 가장 많다고 합니다.
보통 과로하거나 운동한 후에 오는 피로는 얼마동안 휴식하거나 일을 줄이면 바로 회복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지만 이것과는 다르게 권태롭고 만성적인 피로가 오고, 지속적으로 무기력감이 오거나 쇠약해 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 피로의 원인은 과로, 수면부족, 영양부족, 체질적인 소인 등이 있고, 또 정신적인 충격, 불안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업무에 대한 흥미나 의욕이 없을 때에도 피로를 쉽게 느끼게 되고, 지나치게 노는 것도 피로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적당한 수면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골고루 영양을 섭취하고 목욕물에 몸을 담구고 쉬거나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 긍정적인 사고, 명랑한 마음가짐 등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편 기질적인 원인에 의한 만성 피로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원인이 있는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해야 하고 이때는 만성피로증후군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내분비 대사질환인 당뇨병, 갑상선 기능항진증 및 기능저하증 등이 있고 고혈압, 동맥경화증, 심부전증 등의 순환기 질환이 있으며 호흡기 질환으로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 빈혈과 간질환 및 신부전증이 있어도 만성적으로 피곤할 수 있고 악성 신생물 질환인 암도 원인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기질적인 질환인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거나 관리를 해주고, 해당되는 질환이 없는 경우의 만성 피로는 기혈이 쇠약해서 오는 허약증, 과로해서 오는 노권상 등과 소화 기능이 약해서 오는 것 그리고 화병 등이 원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인에 따라서 기혈을 보충하고 기운이 회복되도록 하고 화병을 가라앉게 하는 처방을 이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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