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정유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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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정유년을 기대하며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7.01.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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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숙주 군수와 신년대담을 하는 자리에서 보조금과 수의계약의 형평성 문제에 대해 질문했다.
황 군수는 보조사업에 대해서 “있는 사람은 자기가 투자하고, 없는 사람이 보조를 받아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고, 그래서 일부 보조사업이 중단되거나 축소돼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측의 비판을 받고 있다는 얘기도 심심찮게 들려왔다. 물론 중단된 보조사업이 황 군수의 말처럼 “있는 사람을 지원”해주는 보조사업이었는지는 실무적인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므로 자세한 사항은 각 부서의 실무자들이 정확하게 판단해서 보고해야 하는 문제다. 중요한 것은 황 군수의 인식에 대해서는 환영할 일이라는 것이다.
최근 건설업체들 사이에서는 2016년도 업체별 수의계약 건수가 사진으로 찍혀 돌아다니고 있다. 업체관계자들은 “OO업체 OOO은 간부들을 만나고 함께 △△△에 다닌다는 소문이 파다하더니 공사를 90개나 했더라”는 말도 들린다. 이 소문이 사실이라면 매우 씁쓸한 이야기다. 이런 시중의 분위기를 전해들은 황 군수는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어 몰랐다”며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시공해야 하고, 기본적인 구배(기울기)도 잡지 못하는 업체들은 공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16년도 공사들을 전수조사해서 문제가 있는데도 준공이 된 공사는 해당업체에 페널티를 주거나 정보를 공개해 수의계약 체결시 활용하도록 하고, 업체별 공사 수나 총 공사금액 등을 검토해 대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는 박근혜ㆍ최순실 사태는 기득권의 과도한 특혜와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특권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문제는 돈의 액수, 특혜나 비리의 규모만 다를 뿐 지역에서도 늘 있어왔고, 현재도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황 군수의 답변은 ‘지역내 기득권들이 과도하게 특혜를 누리거나 수의계약 등으로 과도한 이익을 얻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담긴 것으로 믿고 싶다.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명(黎明)을 알리는 닭은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瑞鳥)로 여겨져 왔다.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 그것은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序曲)으로 받아들여졌다.”
정유년 닭띠 해를 맞아 황 군수가 생각하고, 일반 주민 대부분이 원하는 공정한 순창을 알리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닭띠인 기자도 그 공정한 세상이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자로서의 의무와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해본다. 요즘 군정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무뎌졌다며 ‘변했다. 짝짜꿍이 됐다’고 수군거리며, 무조건 비판하고 비난해야 선명한 것으로 오인하는 일부 주민들도 새해에는 편 가르기보다 공정한 순창을 만드는데 필요한 조언을 해주시기 당부 드린다. 기자가 바라는 것은 정치인들의 세력싸움에 끼어들어 이익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만 생각하는 기득권을 깨부수고, 마을택시를 이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는 주민의 복지가 개선되고,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노후된 가옥에서 평생을 지낸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안전한 곳에서 지낼 수 있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순창을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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