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교육의원 선택 중요하다
상태바
교육감, 교육의원 선택 중요하다
  • 림양호 편집인
  • 승인 2010.07.22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의 내일이 선거를 통해 결정 된다

세상이 바뀌고 민주주의에 힘입어 거의 모든 정무직은 선거로 선출한다. 오는 6월 2일 동시지방선거는 도지사, 군수, 지방의원 등 행정을 집행하고 견제하는 직책만 뽑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과 교육의원도 선출한다. 이제 그 후보자들의 면면이 드러났으니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 도덕성과 정책 등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한다. 이 정부의 줄 세우기 교육정책에 소신을 밝힐 수 있는 후보, 공교육 강화, 사교육비 절감, 학교급식 실시 등에 대한 정책을 면밀히 살펴봐야한다.

농촌이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쌀 한 가마니가 도시 근로자 하루 품삯에 미치지 못한 지 이미 오래다. 농촌은 이미 먹고 살기조차 힘든 곳으로 각인되었다. 어른이 살기 힘든 곳에 아이들이 있을 리 없다. 아이를 키우기 힘든 농촌을 떠나는 어른들이 속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촌 없는 도시 없고 도시의 발전은 농촌의 바탕이었고 농촌의 희생으로 이루어졌음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농업과 농촌이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면, 먹을거리 모두를 수입 해 먹고, 교육도 시장경쟁논리에 맞춰 내동댕이칠 요량이 아니라면 농업농촌문제 뿐만 아니라 농촌교육에도 국가적 관심과 대책이 절실히 요구된다.

효과적인 교육이 가능한 학급 규모의 문제와는 별개로 농촌의 학생 수 급감은 또 다른 지역의 문제로 전이된다.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농촌지역에서의 학교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시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마을의 구심이자 문화의 산실이다. 이러한 농촌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보다 고민하고 노력하는 교육정책을 가진 자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담당하게 해야 한다.

농촌의 미래를 걱정하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오는 6월 2일 뽑히는 교육감은 우리 도의 초중등 교육을 총괄하는 교육수장이다. 앞으로 4년 동안 당선된 교육감의 교육시책에 따라 우리 아이들의 장래가 결정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우리 지역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일이다. 군수, 도지사 잘 뽑는 일도 중요하지만 교육감 선출도 이에 못지않다.
지금 우리가 직면한 농업농촌정책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농촌 교육, 농촌 아이들에 대한 국가적 관심과 정책이기 때문이다.

숲을 이루는 것이 나무만이 아니듯이 농촌과 도시를 구별하지 않는 교육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아니, 도시와 농촌을 구별하여 농촌교육에 더욱 헌신하는 교육적 철학과 이념을 가진 자로 선출해야 한다. 특목고, 자율형 사립학교를 거쳐 일류대학을 나와야 행세하는 교육을 최고의 덕목과 실적으로 생각하는 교육 지도자는 필요없다고 말해야 한다. 후보의 말만 믿지 말고 그의 경력에서 그 동안의 활동에서 교육적 철학과 행동을 잘 살펴 농촌과 농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후보는 과감히 배척해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도시에 있지 않고 농촌에서 거침없이 행동하며 자라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등학교 100주년 기념식 4월 21일 개최
  • 우영자-피터 오-풍산초 학생들 이색 미술 수업
  • “조합장 해임 징계 의결” 촉구, 순정축협 대의원 성명
  • 순창군청 여자 소프트테니스팀 ‘리코’, 회장기 단식 우승
  • [열린순창 보도 후]'6시 내고향', '아침마당' 출연
  • 재경순창군향우회 총무단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