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재(168) 사악한 해국을 태극기로 포장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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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재(168) 사악한 해국을 태극기로 포장하는 사람들
  • 박재근 고문
  • 승인 2017.02.22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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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란 평생을 일하지 않고 누리기만 하는 소수의 지배자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피와 땀과 눈물로 존속한다. 이상적 국가권력이란 일하는 약자들의 피와 땀과 눈물의 의미를 찾아주는 천리를 집행하고 인류공동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부당하고 불의한 사욕과 폭력으로부터 인류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사욕이 없고 청렴결백하며 인간의 도리와 정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국가권력을 장악해야 하지만 실질적으로 국가권력은 가장 탐욕스러운 사람들의 사욕에 의해 장악되어 있어 감추어야 할 것들이 많다. 때문에 나라는 口+或(의심할혹)=國으로 온갖 의심스러운 일들을 밀실 속에 포장하여 감추는 것이다.
 국가의 흥망성쇠는 정치권력을 가진 자들의 정신건강과 정치권력을 감시하는 국민에 의해 결정된다. 언론의 역할은 정치권력이 감추고 싶어 하는 진실을 드러내 국민에게 알려줌으로서 국민으로 하여금 정치권력을 심판하고 교체하여 불의에 대한 유혹을 단념하게 하는데 언론의 존재이유가 있다. 정치권력을 가진 자들이 정직하지 않으며 부정한 욕망과 불의를 합리화하기 위해 거짓을 일삼고 국민을 속이며 가진 자들의 탐욕을 대변하게 되면 국민의 삶은 비참해지며 국가는 망한다. 국민이 정치권력을 지배하여 정치권력이 건강하고 다수 하층의 낮은 사람들의 행복을 지향하면 국민이 선량해진다. 국민이 선량해지면 국가는 신성해지지만 대통령이 헌법과 법질서를 유린하고 사악하고 편협하여 한쪽으로 치우치고 국민 통합을 저해한다면 국가는 신성함을 잃게 된다.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틀린 말이 아니다. 사악한 바람이 기승을 부리면 촛불은 꺼질 수 있다. 분명 이 땅에는 어둠을 좋아하는 사악한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지금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다. 탄핵 정국이 길어지면서 그간 숨어있던 반민주적 비 양심세력이 서서히 정체를 드러내고 있으며 그 세력은 만만히 볼 정도를 넘어 국민이 긴장하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함을 요구하고 있다. 숨어있는 악이 드러난 악보다 무서운 것이고 보면 실체가 드러난다는 것은 불행 중의 다행이라 하겠다. 국민의 방심은 그들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지만 절대다수 국민의 가슴속에서 활활 타고 꺼지지 않는 촛불은 민주와 정의를 보호하는 튼튼한 벽이 되어 사악한 바람을 무력하게 할 것이다.
탄핵반대에 성조기가 등장함으로서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다. 국익보다 사익을 추구하여 나라를 일본에 넘긴 친일세력들이 친미로 배를 갈아타고 지금 미국의 국익을 위해 사드배치를 요구하며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면서 증오를 생산한다. 피는 못 속인다는 말 그대로 일본에 나라를 팔았던 사대주의의 피가 지금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 나라를 망치려하고 있다. 미국이 그렇게 좋은 친구 나라라면 중국과 러시아의 강한 반대로 국가안보의 긴장을 만들고 엄청난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사드배치를 강제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이웃인 중국과 러시아와의 긴장국면을 만들어 선린 관계를 훼손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외교라 할 수 없다.
그들은 계엄령 선포를 주장함으로서 그들이 이성을 잃은 반민주 반국민적 집단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박근혜 대통령의 나라가 아닌 국민의 나라다. 사악한 세력은 그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이익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 부패로 효력이 다한 박근혜의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 국민의 상징인 국기를 인질로 삼는 행위는 그들이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절대다수의 국민이 촛불을 들고 집회를 성원하고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고 옹호했던 검찰 언론마저 등을 돌려 촛불을 지지하는 것은 드러난 불의와 부패가 너무나 자명하고 심하다고 믿어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약속하고서 자신이 뽑은 검찰총장이 지휘하는 검찰이 불공정하다는 이유로 조사에 불응 하였고 특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하고선 특검 조사마저도 불공정하다는 구실로 응하지 않고 있으며 청와대 압수수색 마저도 거부하고 있다.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추종하는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이 특검조사에 성실히 응함으로서 대통령도 법에 순종하였음을 기억해야 한다.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이은 거짓말과 특검의 압수수색과 대면조사를 거부하는 것이야 말로 범법행위를 증명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앞세워 부정부패를 두둔하는 행위는 사악한 개인을 위해 국가를 모독하고 국민을 적으로 대하는 것이다.

글 : 박재근 전북흑염소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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