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졸업생 배출하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순창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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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졸업생 배출하는 전북대 평생교육원 순창분원
  • 이양순 기자
  • 승인 2010.07.23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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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들의 든든한 길잡이 정재균 지도교수 “공부열의에 감명”

 

전북대 평생교육원 순창분원은 지난 15일 공설운동장에서 총학생회 주관 한마당 축제를 펼쳤다. 이 날은 스승의 날로 지도교수들에게 꽃달아드리기 행사를 마련하여 함께 참여했던 가족들과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특히 순창분원 개설 이후 1학년생으로부터 4학년생들에 이르기까지 입학과정부터 길잡이가 되어 준 정재균 지도교수에 대하여 수강생들은 깊은 신뢰와 감사의 마음으로 술잔이 오고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순창분원은 올해 신입생 50명을 선발, 현재 140여명이 식품생명공학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을 이수하면서 학사학위 취득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처럼 출장강의로 학점은행제 전공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전북대학교 평생교육원이 전국 최초이자 아직까지 유일한 사례이다.
수강생들의 연령층은 20대에서 70대까지이며 종사하는 직업도 농업ㆍ상업ㆍ공무원ㆍ제조업 등으로 다양하고 수업은 매주 월요일에서부터 목요일까지 저녁 시간대에 4~5시간씩을 빠짐없이 진행하며 어느 대학의 학과보다 높은 출석률을 자랑한다.
정교수는 매주 하루씩 출강하여 학생들을 지도하고 각종 상담을 해오고 있는데, “순창에 올 때마다 수강생들의 공부하고자 하는 열의에 감명을 받고, 형언할 수 없는 감흥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교수는 “전주에서 출강을 위해 늦은 시간 출퇴근을 하면서 젊은 시절 여러 사정으로 대학교육의 기회를 놓쳤던 지역의 성인 학습자들이 낮에는 생업에 종사하느라 피곤한 와중에도 빠지지 않고 출석한다”며 “서로를 격려하고 강의에 열중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지도교수로서 순창분원이 개설되기까지의 과정 중에 있었던 갖가지 어려움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이렇듯 만학의 꿈을 실현하는 지역 주민들을 볼 때 마다 나는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아오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되며 학생들의 향학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성원했다.
내년 2월에는 순창분원의 1기 졸업생이 탄생하여 전북대학교의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되고 순창군을 빛내는 일꾼으로 활동하게 된다.
정교수는 “수강생들의 기대에 부응하여 분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과정이 더욱 충실하게 이루어지도록 지도 관리하여 순창분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정교수는 2007년도에 순창분원 지도교수로 임명되어 수강생들의 개인적인 상담은 물론 진로지도와 취업상담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력과 열정적인 지도로 수강생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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