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는 군민들이 건강한 식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음식을 중심으로 한 농촌생활 평생학습 교육생을 모집중이다.
평생학습교육은 떡을 비롯해 강정, 약식 등 한과 만들기를 주제로 한 전통병과반, 양념사용법과 찌개ㆍ탕 등 손님 초대상을 배울 수 있는 생활요리반, 된장찌개나 계란탕 등 간단한 요리를 배우는 실버생활요리반, 제철에 나는 재료 자체의 맛을 살린 사찰음식반 등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정영은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자원식품팀장은 “일상식단에서 같은 양념이라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맛과 영양이 달라진다. 이번 평생학습교육은 각 가정의 건강한 식탁을 구성하도록 돕는 차원에서 진행된다. 작년까지는 자격증 과정이 있었는데 한쪽으로 치우쳐졌다는 지적이 있어 교육방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오는 2월10일까지 강좌마다 선착순 25명을 모집하는 교육은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2시~5시까지 옥천인재숙 앞에 있는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3만원이며 별도의 재료비는 받지 않는다. 참가자격은 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실버생활요리반은 60세 이상 남성을 주 수강생으로 할 방침이다. 사전조사 결과 독거노인 가운데 요리를 못하는 남자들이 상당수 있어 이들이 식사를 혼자서도 책임질 수 있도록 교육내용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전통병과반과 생활요리반은 신청자가 상당수 있지만 실버생활요리반과 사찰음식반은 아직 신청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신청자가 저조할 경우 마을회관을 돌며 직접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생학습 교육은 당초 2월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구제역 방역종료가 선포될 즈음에나 시작될 예정이다. 문의 및 신청은 농업기술과 자원식품팀(전화 650-5131, 5133)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