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4월 6일치
취업·급여 등 만족도 낮아
취업·급여 등 만족도 낮아
전북에 거주하는 청년 10명 중 4명은 고향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발전연구원은 6일 전북에 거주 중인 청년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 응답자의 39%(여성 45%)가 타 지방 이주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향을 등져야 할 이유로는 전체의 48%가 취업과 고용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교육(18%), 여가문화(17%), 주거(5%), 육아(2%), 물가(1%) 등의 순이었다. 전북의 청년층은 현재 받고 있는 급여 조건도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었다. 연봉 희망액을 조사한 결과 남성들은 현재 연봉보다 800만원가량 많은 3380여만원을 희망했다. 여성들은 1000만원 이상 많은 3240여만원을 원했다.
취업과 고용 분야 만족도도 낮았다. 만족도 분석에서 5점 만점에 남성은 2.35점, 여성은 2.37점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남녀 모두 고용 안정성을 비롯해 근무환경과 근로소득 등을 구직활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전북을 등지는 청년은 6000여명에 달한다고 전북발전연구원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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