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 “지역 특산품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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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지역 특산품 이용하세요”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01.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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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ㆍ축협, 지역농산물 명절선물 내걸어

설 명절이 다가옴에 따라 순정축협과 순창농협은 각각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ㆍ축산물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다가오는 명절에 우리 군에서 생산된 제품을 이용하자.

순정축협 하나로마트

순정축협은 도내 11개 시ㆍ군 축협이 공동으로 만든 상표인 ‘참예우’ 한우선물세트를 판매중이다. 안심, 등심, 갈비 등 인기가 좋은 특정 부위만 추려 올리지 않고 소비자가 원하는 부위를 모아 그 자리에서 만들어주기 때문에 편의성과 만족도를 살렸다.

박광석 순정축협 하나로마트 정육주임은 “참예우는 쇠고기 이력추진제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개채식별번호를 입력하면 누가 어디서 어떻게 키웠는지, 어느 도축장에서 몇 등급을 받았는지 알 수 있고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을 통과한 제품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쇠고기는 국거리용으로 양지나 앞다리 부위를 많이 쓰고 안심, 등심은 주로 구이용으로 이용된다. 그리고 당일 도축된 우둔과 앞다리 살은 생식이 가능해 육회 감으로 많이 쓰이는데 참예우 한우는 생산량 전부가 호남지역에서 소비된다.

특수부위 또한 맛 볼만 하다. 소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적어 특수부위지만 지방 분포나 육질이 약간씩 달라 부위별로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박 주임은 “개인적으로 치맛살이 가장 맛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양이 적다고 값을 비싸게 받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순창농협 하나로마트

순창농협은 군에서 생산된 과일과 쌈 채소를 선물세트로 마련했다. 순창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인계, 적성, 유등면에서 생산된 배와 딸기, 쌈 채소가 매출의 상당량을 차지하고 있다.

김금숙 순창농협 하나로마트 점장은 “금년에는 과수가 크지 않은데 적성면에서 생산된 배는 크고 맛도 달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 딸기와 쌈 채소의 경우에도 공판장을 거치지 않은 상품이어서 신선도가 높고 맛도 보장할 수 있다”며 지역 농산물의 장점을 소개했다. 인계 쌈 채소는 하우스 재배로 1년 내내 출하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소비가 이루어지고 명절에도 즐길 수 있다. 다만 군내 고품질의 농산물이나 가공식품들이 대량생산이 안 돼 충분한 물량을 판매하지 못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김 점장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난 음식을 먹어야 몸에 이롭다는 말이 신토불이다. 매장에서도 이를 실천하려고 하지만 농산물검사소나 식약청의 품질인증을 받고 안정적 출하가 가능한 농산물이 주로 매장에 들어오다 보니 군내 소규모 농가의 생산물을 판매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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