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시조협회 합창단도 1등 ‘겹경사’
순창시조협회에 겹경사가 났다. 지난달 29일 전남 영광군 시조협회가 개최한 전국 시조 경창대회에서 고재성(83ㆍ팔덕 신평길) 씨가 대상부 장원을 차지하고, 시조협회 합창단도 1등을 한 것.(사진) 시조에 입문한 지 10여년 만에 대상부 장원을 거머쥔 고재성 씨는 고령이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항상 시조를 배워 이번에 대상부 장원에 올랐다. ‘합창단’도 순창시조협회의 자랑이다. 순창시조협회에는 대상부 장원 수준의 실력을 갖춘 회원들이 함께하는 화요일반, 수요일반과 목요일반, 여성회원반, 다문화가정반까지 총 다섯 합창단을 결성해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함을 뽐내고 있다.
또, 시조 고급반에 속하는 명인부 이상 수준의 회원들로 구성된 순창시조명인회 53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시조협회를 통틀어 하나뿐이다.
시조에 대한 전통문화유산 계승 발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으뜸 시조협회로 활성화되기까지 류재복 시조협회장의 열정 넘치는 지도가 뒷받침 되었다. 류 회장은 “시조인은 시조를 배우기 전에 먼저 사람다운 인성을 갖춰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 허영주 사무국장(순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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