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산악회 ‘김유정’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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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산악회 ‘김유정’ 산행
  • 신현주 산악회원
  • 승인 2017.06.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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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중동문 거북이산악회(회장 양정무) 총산악대장 박기호와 30여명은 지난 11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금병산(651.6m)을 산행했다.(사진)
오전 9시에 경춘선 상봉역에서 만나서 지하철을 타고 출발한 팀과 개인 승용차 등으로 이동해 참석한 회원들은 11시에 김유정역에서 합류했다. 김유정 문학촌을 출발한 회원들은 뜨거운 햇볕을 가려준 소나무 숲을 올라 정상에 도착했다.
소설가 김유정은 일제강점기인 1931년 이곳 자신의 고향에 내려와서 야학을 열고 농촌계몽운동에 힘썼다고 한다. 그는 30년 짧은 생애 동안 많은 작품을 남겼는데 <소나기>, <노다지>, <봄 봄>, <동백꽃> 등 우리에게 친숙한 유명한 작품들이다. 이 산은 온통 김유정의 작품으로 이름 붙여져 있었다. 봄봄길, 동백꽃길 등이다.
정상에 도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조금 밑으로 내려와 각자 준비한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 강향숙(5회) 회원이 가져온 잘 익은 김치말이 밥과 엄복희(6회) 회원이 양푼을 가져와 현지에서 비빈 비빔밥이 인기였다. 박강호(9회) 산악대장이 가져온 홍어회 냄새는 온 산을 뒤덮었고 가져온 음식을 나눠 먹고 나니 배불러 졸음을 참지 못한 몇몇 동문은 낮잠을 자기도했다.
산 위에서 마시는 뜨거운 커피 한잔은 ‘힐링’이다. 녹늠 짙은 자연 속, 시원한 솔바람을 맞으며 짧은 휴식을 취하며 밀린 이야기를 나눈 뒤 하산하였다.
산행 후 뒤풀이는 회원 모두가 기다리는 ‘본 행사’. 김유정역 앞에 있는 음식점에서 그 유명한 춘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으며, 김찬기 총무의 사회로 오늘 처음 참석한 최대순(8회) 회원을 소개하고 다음 산행 계획과 공지사항과 회원 근황 등을 소개했다.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다음 산행을 약정하며 열차 또는 승용차를 타고 귀가하였다.
다음 산행은 충남 홍성에 있는 용봉산(381m)이다. 용봉산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산이다.
구림중 동문은 물론 구림면 출신 향우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바란다.
문의 : 박기호 산악대장(010-5256-3556), 김찬기 총무(010-6656-1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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